▲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공장에서 생산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되고 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 |
SK바이오사이언스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을 위탁생산(CMO)해 국내에 공급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가 9일 오전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첫 출하됐다고 밝혔다.
2월 말까지 약 200만 회 접종분이 출하될 것으로 예정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뉴백소비드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하고 있다.
앞서 한국 정부와 뉴백소비드 4천만 회 접종분에 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질병관리청의 접종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국내에 백신을 공급하게 된다.
뉴백소비드는 글로벌 임상을 통해 90%에 이르는 코로나19 예방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또 1인용 주사제인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로 만들어져 의료기관에서 희석하거나 소분할 필요 없이 바로 접종이 가능하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은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방역 정책에 기여하고자 글로벌에서 개발된 다양한 백신을 국내에 도입했고 더불어 자체 백신도 완성해가고 있다”며 “검증된 플랫폼의 백신으로 바이러스로부터 더 많은 사람을 더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코로나19 합성항원 백신 GBP510의 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안에 국내 신속 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re-qualification) 인증, 해외 국가별 긴급사용허가 획득 등에 나서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