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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민영화 첫해 우리은행장 맡은 이원덕, 화두는 플랫폼 경쟁력

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 2022-02-08 15: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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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새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그룹 수석부사장을 내정하면서 '안정 속 혁신'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이 내정자는 우리금융그룹 완전민영화 이후 첫 우리은행장으로 뽑힌 만큼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제는 이사회 결정 등에서도 정부 의견에서 자유로워지면서 경영자율성도 강화된 상황이다.
 
완전민영화 첫해 우리은행장 맡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47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원덕</a>, 화두는 플랫폼 경쟁력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

대주주 '매각리스크'를 모두 떨쳐낸 만큼 시장에서 제대로된 가치를 평가받는 것도 이 내정자가 해야할 일이다.

8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번 새 은행장 인사를 놓고 우리금융그룹이 예상대로 큰 폭의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내정자는 완전민영화 이후 변화 과정에서 중추를 잡아줄 적입자로 꼽혀왔다.

이 내정자는 현재 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그룹 임원 가운데 유일하게 사내이사에 올라있는 만큼 업무연속성 차원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기 떄문이다.

특히 그동안 전략·재무·인수합병(M&A)·디지털·자금 등 그룹 내 핵심업무를 담당한 '전략통'으로 꼽히는 만큼 준비된 은행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더해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지주에서 호흡을 맞춰온 만큼 시너지를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모든 금융권의 화두인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이력을 지닌 점도 이 내정자의 강점으로 꼽힌다.

8일 이 내정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금융테크놀로지가 금융산업을 지배하는 과정으로 봐야할 것 같다"며 "그만큼 플랫폼의 경쟁력에 중점을 둬야 할 것 같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리은행은 올해부터 리테일디지털본부를 새로 신설하고 대면과 비대면 채널 모두에서 개인고객에게 최적화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개인고객의 금융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개인금융솔루션부’와 비대면 채널에서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는 ‘개인금융플랫폼부’가 이 본부 아래 꾸려졌다.

이에 더해 '혁신기술사업부'도 신설해 새로운 기술 트렌드를 결합한 금융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이 내정자는 정기적으로 매주 개최해 온 그룹의 디지털혁신 소위원회 의장을 맡아오면서 디지털 혁신과 관련한 경험을 쌓았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역시 이 경험을 높이샀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이 증권사, 보험사 등 비은행 계열사 인수합병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이 내정자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내정자는 지주 사내이사로 있으며 2020년 아주캐피탈 인수, 2021년 우리금융저축은행 자회사 편입 등 현안을 다뤘고 최근에는 정부 소유의 우리금융 지분 매각 실무작업을 총괄하며 완전민영화를 이끌었다.

향후 비은행계열 확장에 있어서 수익 대부분을 내고 있는 은행 자금활용이 필수불가결한 만큼 이 과정에서 그룹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1962년생인 이 내정자는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우리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전략기획팀과 검사실,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를 거쳐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우리금융지주 업무총괄 수석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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