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2021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급등했다.
3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이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14% 이상 급등했으며 이 같은 상승세가 정규장까지 유지된다면 미국 증시 역사상 하루 최대 시가총액 상승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마존의 주가 상승률이 유진된다면 아마존의 시가총액은 2천억 달러 이상 늘어나게 된다.
블룸버그는 아마존의 주가 급등은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뛰어넘었으며 이날 아마존이 프라임멤버십 가입 가격을 올리면서 최근의 비용 상승이 수익성에 미칠 영향과 관련한 우려가 완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3일(현지시각)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다.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2021년 4분기 매출액은 1374억 달러를 기록해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4%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43억 달러로 2020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클라우드컴퓨팅 사업 매출은 40% 증가한 178억 달러를 달성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운영하는 메타가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26.5% 폭락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