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그룹 계열사 이수앱지스가 희귀의약품 치료제를 러시아에 기술수출했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제약회사 페트로박스와 희귀질환 치료제 ‘파바갈’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계약금, 마일스톤(기술수출수수료),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포함됐다. 자세한 계약사항은 두 회사의 합의에 따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파바갈은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아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파브리병 치료제다.
파브리병은 알파-갈락토시다제A 효소를 만드는 유전자의 변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당지질이 분해되지 않아 여러 장기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앞서 2020년 소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 ISU305를 러시아 제약회사 파마신테즈에 기술수출한 뒤 2번째 쾌거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파바갈의 해외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