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이 1월2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LG전자 생활가전사업 전략에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였던 전자식 마스크 ‘퓨리케어 마스크’를 포함한 차별화된 신형 생활가전제품을 올해 국내시장에 대거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박희욱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 전무는 25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관련된 규격 심사를 거쳐야 해 조심스럽지만 퓨리케어 마스크는 상반기 정도 국내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국가에서 판매하는 퓨리케어 마스크의 국내 출시 시기에 관한 질문에 대답한 것이다.
퓨리케어 마스크는 마스크 형태의 공기청정기 제품으로 필터를 교체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2020년 처음 해외시장에 출시된 뒤 휴대성을 개선한 2세대 제품도 지난해 새로 공개됐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유관기관 허가를 받지 못해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았다.
박 전무는 “퓨리케어 마스크 1세대 제품 국내 출시는 타이밍을 맞추지 못했다”며 “현재 출시를 위한 규격 취득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가정용 맥주 제조기, 식물재배가전, 반려동물 전용 가전 등 신생활가전으로 분류되는 제품 출시를 올해 더 확대할 것이라는 계획도 나왔다.
박 전무는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새로운 제품을 선보여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신제품이 여러 가지 있다”고 말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도 그동안 위생 및 건강가전, 공간가전 등 여러 형태의 신가전을 선보인 점이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며 철저히 구매자 관점에서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가 앞으로 선보일 가전제품을 모두 ‘업가전’ 으로 개발해 지속적으로 새 기능을 추가하는 방식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장기간 제공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