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5만 명을 넘었다.
23일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22일 확인된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4576명으로 집계됐다.
▲ 18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JR 하카타역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 일본의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었다는 뉴스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213만962명, 누적 사망자수는 1만8509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도쿄도 11227명, 오사카부 7375명, 아이치현 3457명, 카나가와현 3408명, 사이타마현 2695명, 지바현 2296명 히로시마현 1585명 등이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19일에 4만1477명을 기록하고 다시 사흘 만에 5만 명을 넘었다.
일본의 감염 확산 속도는 전염력이 강한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되면서 일본정부가 예상했던 수준을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2021년 11월에 예측했던 하루 최다 감염자 수와 21일 실제 신규 감염자 수를 비교한 결과 36개 광역지역에서 예상치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3차 백신 접종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인구 대비 일본의 3차 접종률은 21일 기준으로 1.5%에 그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