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2-01-18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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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여자프로골퍼 리디아 고가 하나금융그룹 로고가 적힌 모자를 쓴다.
하나금융그룹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6승을 기록하고 있는 리디아 고와 공식 메인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 골퍼 리디아 고. <하나금융그룹>
리디아 고는 지난 2년간 하나캐피탈의 서브 후원을 받아왔다. 2021년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각각 우승했으며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동메달, LPGA 베어 트로피(최저타 상) 수상 등 성공적으로 시즌을 보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런 큰 활약을 한 리디아 고 선수를 높게 평가해 메인 후원 선수 계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는 만 15세이던 2012년 LPGA 투어에서 첫승을 기록하며 천재 골프 소녀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2014년 LPGA 투어에 정식 데뷔하여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는 남녀 통틀어 최연소(17세 9개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며 같은 해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최연소(18세 4개월) 메이저 우승 기록까지 달성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 하나골프 선수단 라인업이 한층 더 강화됐다"며 "리디아 고 선수가 세계 무대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여자 골프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선 리디아 고는 "하나캐피탈과 인연을 시작으로 새 시즌을 하나금융그룹과 함께하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앞으로 하나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리디아 고는 21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부터 하나금융그룹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쓰고 출전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