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앤카엘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3상을 추진한다.
젬백스앤카엘은 펩타이드(50개 이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물질) 조성물 후보물질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젬백스앤카엘은 임상3상 시험을 중간 정도와 중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 936명을 대상으로 인하대병원 등 국내 50여 개 병원에서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젬백스앤카엘은 2017년 8월부터 2019년 9월까지 국내 12개 병원에서 실시한 임상2상 시험에서 GV1001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임상2상 결과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식약처에 임상3상 시험계획을 신청했지만 일부 항목의 자료가 미비해 반려됐다.
젬백스앤카엘은 부족한 자료를 보완해 2021년 6월 식약처에 임상3상 시험계획을 다시 신청했고 이번에 승인을 받았다.
젬백스앤카엘 관계자는 “2021년부터 임상2상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러 신경과 교수와 임상3상에 관해 논의해왔다”며 “젬백스앤카엘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단 시간에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