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마시스가 베트남의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힘을 보탰다.
14일 휴마시스 베트남법인 휴마시스비나에 따르면 지난해 말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기금에 20억 동(약 1억 원)을 기부했다.
휴마시스비나는 앞서 2021년 6월 베트남 보건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3천 개를 지원하기도 했다. 또 2021년 7월 진단키트 1만 개를 추가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마시스비나 관계자는 현지 매체를 통해 “베트남에서 시장을 개척하는 것 이외에도 사회공헌활동, 특히 전염병 예방 지원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며 “베트남 국민의 건강 관리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휴마시스비나는 2020년 설립됐다. 설립 후 지난해 2분기까지 매출을 내지 못했지만 3분기에는 매출 620억 원, 순이익 80억 원을 달성했다. 매출만 놓고 보면 지난해 3분기 휴마시스 전체 매출의 61.1%를 차지했다.
베트남 코로나19 백신 기금은 코로나19 백신 구매 및 연구개발 등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총리 결정으로 설립된 공적 기금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개인 및 단체의 기부를 받고 기금 사용현황도 공개한다.
13일 기준 8조8100억 동(약 4600억 원)이 확보됐고 이 가운데 7조6700억 동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