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하도급업체 3곳을 압수수색했다.
13일 광주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은 12일 오후 화정아이파크 건설현장에서 철근 콘크리트 공사를 하청받아 직접 공사를 시공한 업체와 장비와 자재 등을 공급한 업체 등 3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 11일 외벽 일부가 무너져내린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아파트 공사현장 모습. <연합뉴스> |
경찰은 화정아이파크 공사현장 내부 현장사무소 등을 먼저 압수수색하려고 했지만 추가 붕괴 발생 가능성 등 안전문제로 현장 진입이 제한돼 영장을 집행하지 못했다.
경찰은 화정아이파크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소속 현장소장 A씨도 입건했다.
앞서 11일 오후 4시경 광주 서구 화정동 23-27번지 화정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에서 아파트 외벽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 외부 컨테이너 등에 갇힌 근로자 3명을 구조했고 실종자 6명에 관한 수색 및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