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2-01-13 11:08:28
확대축소
공유하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2021년 12월 수출·수입물가가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1년 12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수출물가지수는 114.64로 11월보다 1% 하락했다.
▲ 부산항 신선대부두 수출입 화물. <연합뉴스>
11월에 이어 12월에도 수출물가가 내려간 것은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해 전체로 놓고 보면 수출물가는 2020년 대비 14.3% 상승해 2008년 21.8% 상승 폭을 기록한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2021년 12월 수입물가지수도 124.58로 11월보다 1.9% 내리며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기준으로 수입물가는 17.6% 상승해 2008년 36.2%가 오른 뒤 13년 만에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최진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수출입 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2020년 연간 마이너스 기록한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021년에는 국제유가, 원자재 가격 등이 크게 뛰면서 수입물가 상승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