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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윤수 휠라 회장(왼쪽 다섯번째부터)과 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정구호 휠라코리 부사장이 지난 22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휠라 이태원 메가 스토어’ 개장식에서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윤윤수 휠라 회장이 9년 만에 서울에서 의류브랜드 ‘휠라’의 대형 직영점을 열었다.
휠라코리아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에 ‘휠라 이태원 메가스토어’(FILA ITAEWON MEGA STORE)를 22일에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윤윤수 휠라 회장과 김진면 휠라코리아 사장, 정구호 휠라코리아 부사장 등이 개장식에 참석했다.
윤윤수 휠라 회장은 “휠라가 국내에 론칭한 뒤 처음 단행한 리뉴얼을 통해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거듭나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지표가 될 곳”이라며 “휠라 이태원 메가스토어는 판매 위주의 매장이 아니라 패션과 문화, 놀이를 통해 젊은층과 소통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회장은 “휠라가 2030세대 소비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고 재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해 휠라가 국내에 출시된 지 23년 만에 브랜드를 재정비하며 목표소비자층을 10~40대에서 20~30대로 변경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스타일리시 퍼포먼스' 브랜드로 거듭난다는 계획을 내놨다.
휠라 이태원 메가스토어는 2007년 명동점이 문을 닫은 지 9년 만에 서울에서 문을 연 대형 단독 직영점이다. 134평 규모로 3개층에 휠라골프와 휠라키즈 등 매장이 마련됐는데 옥상에서 이벤트와 공연 등을 열어 젊은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하려고 한다.
휠라 관계자는 “매장 오픈을 계기로 브랜드 리뉴얼 시점에 맞춰 유통망을 재정비하고 2030세대 소비자와 소통에 나설 것”이라며 “건물 외관에 전면 유리를 사용한 것도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변모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이번 변화를 통해 휠라의 국내부문 매출을 4천억 원 규모에서 8천억 원대로 끌어올리고 스포츠웨어시장에서 브랜드 3위권에 재진입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