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레드(OLED)패널 수요 확대와 고객사의 폴더블폰 출하 증가에 힘입어 부품소재 공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이녹스첨단소재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4천 원에서 6만7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이녹스첨단소재 주가는 4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 디스플레이에 쓰이는 필름 등의 소재와 스마트폰 연성회로기판(FPCB), 반도체 패키지용 필름 등을 생산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녹스첨단소재는 올레드TV 시장 확대의 대장주로 경쟁력 있는 사업부에 집중해 빠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다"고 내다봤다.
이녹스첨단소재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85억 원, 영업이익 116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2% 늘어나는 것이다.
사업부별로 보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해진 이노플렉스(Innoflex) 사업부는 지난해 수준의 실적을 유지하고 이노올레드(Innoled)와 스마트플렉스(Smartflex) 사업부 중심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노올레드 사업부와 스마트플렉스 사업부의 2022년 매출은 각각 3367억 원, 112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 추정치보다 각각 20%가량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이노올레드 사업부는 고객사의 올레드패널 출하량 확대 수혜뿐 아니라 신규 고객사 확대를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스마트플렉스 사업부는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와 공급 소재 다변화 효과가 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바라봤다.
김 연구원은 LG전자의 신규 화이트 올레드(WOLED) 생산라인 가동 효과와 함께 단단한 아이폰 수요가 맞물려 이녹스첨단소재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폴더블폰을 지난해보다 78% 늘어난 1350만 대 출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