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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회장 최정우 신년사,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성장"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1-03 20: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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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지주사 전환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100년 기업을 향한 그룹의 지속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첫발을 내딛고자 한다"고 말했다.
 
포스코 회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104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정우</a></a> 신년사,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 성장"
최정우 포스코 대표이사 회장.

최 회장은 포스코가 추진하고 있는 지주회사 체제가 그룹차원의 균형 성장(Balanced Growth)을 견인할 가장 효율적인 선진형 기업지배구조 모델이라고 봤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철강사업을 포함한 각 사업회사는 본업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는 그룹 성장전략의 수립과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과 시장 전체 관점의 새로운 시너지 기회를 발굴해 그룹차원에서 더 크고 견실한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주회사가 중심이 돼 그룹차원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함으로써 기업시민이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과 함께할 그룹의 2030 중장기 성장전략을 세웠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포스코 그룹이 추진해야 할 주요 사업의 지향점과 역점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철강사업은 친환경 제철 기반을 완성하고 성장을 통해 미래 철강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고로 기반의 저탄소 기술개발을 확대하고 친환경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위한 전기로 신설도 추진하겠다“며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2028년까지 상업 생산 규모의 데모 플랜트를 완성하고 저탄소 시대의 선도적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2차전지소재사업에서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 양적 성장과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바라봤다.

이를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그룹 미래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초고용량 전지 소재, 전고체용 소재 등의 개발을 통한 기술우위를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수소사업은 본격적인 시장 개화에 맞춰 조기에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철강과 발전 등 그룹사업과 연계한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회장은 "글로벌 톱 10 수소 생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투자와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철강, 연료전지, 발전, 충전소 등 주요 수요처별 공급 로드맵을 하나씩 구체화하여 실행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에너지, 건설, 인프라 등 그룹사업은 친환경 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하고 성장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최 회장은 그룹의 미래 성장엔진 발굴을 위한 벤처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벤처 기업에 대한 그룹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육성은 그룹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국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회장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한 선진경영관리체제로의 전환을 통해 친환경 미래소재 전문 그룹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업별 전문성 강화와 시너지 창출로 친환경 성장을 실현해나가자”며 “친환경 미래소재를 기반으로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며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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