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매사에 적극적이고 직선적, 보편적 복지국가 꿈꿔 [2022년]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1-03 10:2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 전체
  • 활동공과
  • 비전과 과제/평가
  • 사건사고
  • 경력/학력/가족
  • 어록
생애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다.

민주당 대선후보로는 이례적으로 실용주의와 경제대통령을 강조하고 있다.

민생해결 능력을 앞세워 문재인정부의 배울 점은 계승하고 고칠 점은 확실히 고치면서 청출어람 이재명정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1964년 12월22일 경북 안동의 시골 마을에서 7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다.

집안이 어려워 중고등학교는 다니지 못했다.

경기도 성남으로 이주해 5년 동안 상대원공단에서 '소년 노동자'로 일했다.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검정고시로 통과한 뒤 중앙대학교 법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다.

졸업과 동시에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변호사의 길을 걷다가 성남시립의료원 건립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뛰어들었다.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성남시장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대선을 앞두고 정동영 대통령 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으로 활동하다가 총선에서 성남시 분당구갑에 전략공천됐지만 낙선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 다시 출마해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3대 무상복지 등 과감한 정책을 펴면서 ‘스타시장’으로 떠올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 나섰지만 떨어졌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21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꺾고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거침없는 언행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적극적 복지정책과 직설적 발언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Leader of DPK
Lee Jae-myung
경영활동의 공과


△실용주의 택하며 중도확장에 사활 걸어
이재명은 독불장군 이미지를 내려놓고 실용주의와 유연성을 택하며 지지율 박스권 돌파에 힘쓰고 있다.

이재명은 대선 후보가 된 뒤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추진력으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강하게 밀어붙였다. 하지만 야당의 반대뿐만 아니라 당내, 정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한발 물러섰다.

이재명은 2021년 11월1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고집하지 않겠다"며 "지원의 대상과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두텁고 넓게 그리고 신속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30%대에 갇힌 지지율 박스권을 벗어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했다.

이재명은 심지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와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제안한 50조 원, 100조 원 지원안도 받았다.

이후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련 사안의 주도권을 쥐고 윤 후보를 향해 협상테이블로 나오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재명은 이와 함께 여당 후보로서 연일 낮은 자세를 보였다.

2021년 12월9일 열린 정당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국민께서 느끼기에 많은 의석을 갖고 당면한 과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해줄 것이라 기대했는데 기대치에 충분히 미치지 못한 것 같다"고 성찰했다.

이재명은 중도확장을 위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카드도 꺼냈다. 경북지역을 방문해 전두환씨의 공과를 이야기하며 비판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씨의 공과에 관한 발언을 두고는 야당뿐만 아니라 당내에서도 반발이 터져나왔다.

결국 이재명은 2021년 12월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지방신문협회 기자간담회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이면 진영을 따르지 않고 박정희 정권의 정책이든 김대중 정권의 정책이든 쓰자는 차원의 이야기를 한 것이다. (전씨의 공과 발언은) 제 실수이고 마음에 상처 입은 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가 2021년 10월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서울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만 보이던 매머드급 선대위 쇄신
더불어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매머드급 선거대책위원회가 구성됐으나 제대로 굴러가지 않아 이재명만 고군분투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명은 2021년 11월15일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국민들의 기대가 실망으로 변질되고 있는 느낌이다. 기민함이 좀 부족하지 않나"며 민첩하지 못한 민주당 선대위에 불만을 나타냈다.

선대위의 컨트롤타워 부재, 책임소재 불분명, 느린 현안 대응 등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되자 민주당은 이재명에게 선대위 쇄신을 위임했다.

2021년 11월22일 국회에서 열린 '새로운 선대위 첫 회의'에는 이 후보와 함께 취업준비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가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청년 4명도 참석했다.

이재명은 이들에게 "새로운 민주당 1일차를 청년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청년들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 돼야 한다"며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또 무한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후 광주에서 2030세대 청년들로 꾸려진 쇄신 선대위가 출범하기도 하고 30대 워킹맘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쇄신을 위해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승리
이재명은 2021년 10월10일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이재명은 2021년 9월4일부터 진행된 지역별 순회 경선과 1~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누적 득표율 50.29%를 기록하며 결선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줄곧 누적 득표율 과반을 확보했는데 마지막 날 민주당 일반당원과 비당원 국민이 참여한 3차 선거인단 투표에서 28.30% 득표율을 얻는 데 그치며 턱걸이 과반으로 확정됐다. 이 투표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2.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재명은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을 부패 기득권과 최후대첩으로 규정하며 강력한 부동산 개혁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장동 의혹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다.

이재명은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을 실시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며 부당한 불로소득이 소수의 손에 돌아가는 걸 근절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은 20대 대선을 위해 2021년 10월25일 경기도지사에서 물러났다.

△공정성장과 기본소득 앞세워 대선 출마
이재명이 2021년 7월1일 대통령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공정성장과 기본소득을 대표적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재명은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며 “획기적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를 늘리고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지속적 공정성장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불평등과 양극화가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고 진단했다.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을 제시했다. 전환적 성장을 위해 기후에너지부, 대통령직속 우주산업 전략본부, 데이터전담부서를 설치하겠다고 했다.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 투자를 확대해 미래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재명은 경제성장을 위해 기본소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이 보장될 수 있고 소비진작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재명은 “기본소득을 도입해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2호 공약으로 기본소득을 구체화했다. 차기 정부 임기 안에 전국민에게 1인당 연 100만 원(4인 가구 400만 원)을 소멸성 지역화폐 형식으로 지급하고 청년들에게 추가로 100만 원을 더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기본소득 재원과 관련해 국가재정 자연 증가분과 재정구조 개혁, 예산 절감 및 우선순위 조정, 세원 관리 강화 등을 통해 25조 원 이상을 확보하고 기존의 조세감면분을 순차적으로 축소해서 25조 원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또한 부동산 불로소득 차단을 위해 국토보유세를 부과하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세를 부과해 기본소득의 재원으로 삼겠다고 했다.

이재명은 "증세를 동반한 본격적 기본소득은 국민이 필요성을 체감하고 동의한 뒤에야 가능하다"며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해 공감을 끌어내며 기본소득을 설계하고 점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기본소득정책을 두고 보수야권은 물론 여당 내 다른 대선주자들도 반대하고 있어 후보들 사이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함께 계승하고 '더 유능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치겠다”며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중도층 확장을 위해 문재인 정부의 약점인 부동산정책과 일자리정책에서 차별화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첨단기업 현장 방문, 반시장 이미지 탈피 노력
이재명은 2021년 11월10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를 방문해 기업의 규제혁신을 약속했다.

이재명은 이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만나 "창의와 혁신을 가로막는 관료적인 규제는 축소하거나 없애야 한다"며 "노동 존중과 친기업적 정치·행정이 양립될 수 없는 대치 개념이 아니라 공존·상생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경기도지사로 재직할 당시 친기업 광역단체장 조사에서 압도적 1위를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경제성장에도 역점을 둔 정치 행보인데 반기업·반시장 이미지를 탈피하고 중도층으로 지지기반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재명은 2021년 5월24일에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기술연구소를 방문해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가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제한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치의 핵심은 먹고사는 문제, 경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 스스로도 창의적 발상들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경기도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자유로운 기업·경제활동에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고 세계시장 개척, 기술혁신,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에 적극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성장에 초점을 맞춘 이재명의 행보는 그동안 얻었던 반시장·반기업 이미지를 벗어나는 데 일부 도움이 될 것이란 시선이 나왔다.

이재명은 그동안 경기도 성남시장 시절 청년배당, 무상 공공 산후조리원, 무상교복 등의 복지정책을 추진하며 명성을 쌓았다. 그 뒤에도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 이른바 ‘기본정책 시리즈’를 앞세워 보편복지분야의 대표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배달앱기업의 독과점과 과도한 수수료 관행, 건설사들의 입찰담합 등 불공정하다고 여겨지는 시장질서를 놓고 거침없이 시정조치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재명은 이 과정에서 반시장·반기업 이미지도 같이 얻었다. 기업을 옥죄는 과도한 시장개입과 선심성 현금 살포라는 비판도 나왔다.

△기본주택 공급과 실거주자 보호, 국토보유세 부과 공약
이재명이 내걸고 있는 부동산정책의 핵심은 기본주택 공급이다.

무주택자에게 최장 30년 이상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제공한다는 것을 뼈대로 한다. 역세권 등 좋은 위치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고 보증금과 임대료를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책정해 서민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저소득층뿐 아니라 누구든 신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편복지정책의 일환이다.

이재명은 경기도에서 기본주택 조성사업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2021년 8월 남양주시 다산 지금지구 A3블록을 기본주택 시범구역으로 선정했으며 안양시 범계역에 15층 규모의 복합청사도 공공청사와 기본주택으로 추진하고 있다.

2021년 7월20일 기본주택 공급의 법적 뒷받침을 위한 관련 조례인 ‘경기도 개발이익 도민환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가 경기도의회를 통과하기도 했다.

‘개발이익 도민환원제’는 공공개발 이익이 특정 집단에 과도하게 사유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이익을 임대주택(기본주택)이나 공공시설 등에 재투자해 주민을 위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도민환원기금을 조성해 기본주택을 포함한 다양한 임대주택 사업을 펼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기금 규모는 1년치 경기주택도시공사 수익배당금 293억 원 등 5년 동안 모두 1466억 원에 이를 것으로 경기도는 추산하고 있다.

조성된 기금은 △임대주택 공급사업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낙후지역개발 지원사업 △개발이익 및 공공기여 검증을 위한 용역 등 필요 경비 등에 사용된다. 특히 임대주택 공급사업은 다양한 임대주택 사업을 진행하면서 기본주택 조성에도 상당 부분 활용된다.

이재명은 2021년 3월 도민환원기금 조성과 관련해 “개발이익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체계적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것은 물론 해마다 안정적 수입으로 지속적 정책 추진도 가능하다”며 “개발이익의 수혜가 특정 지역에만 집중되지 않고 도 차원에서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어 지역격차 해소와 더불어 형평성도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은 실거주를 보호하고 불로소득을 차단하는 데도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실거주하지 않는 ‘비필수 부동산’에 관해서는 불로소득을 벌어들이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징벌적 과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투기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재산세 등 기존의 세제에 국토보유세를 도입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또한 부동산감독원을 설치해 부동산 불공정 거래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공무원 부동산투기 처벌
이재명은 2021년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가 터지자 경기도 공무원들의 부동산투기 실태 조사 및 처벌에 나섰다.

경기도는 이재명의 지시에 따라 도내 공무원에 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며 개인정보동의서를 받았다. 이와 함께 2013년 이후 도시주택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일했던 전현직 공무원, 경기주택도시공사(GH) 전현직 직원 본인과 가족의 개인정보동의서도 받았다. 조사대상에는 퇴직자, 전현직 직원의 가족까지 포함됐다.

이재명은 2021년 3월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온 국민이 부동산 불로소득 혁파를 요구하는 지금은 망국적 부동산투기를 발본색원할 결정적 기회”라며 “최대치의 강도로 개혁에 돌입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공직자의 부동산 소유제한, 백지신탁제, 부동산시장의 관리감독시스템, 세제 및 금융개혁을 통한 이익환수 등 강도 높은 부동산 대책의 도입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기본적으로 토지는 공공재”라며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게 헌법상 토지공개념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의 다주택 공무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준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에 따라 엄중 대응했다. 이재명은 2021년 6월22일 다주택 보유 사실을 숨기고 4급으로 승진한 공무원의 직위를 해제했다.

직위 해제 이튿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부동산정책으로 실거주 우선보호를 강조하면서 정작 정책에 영향을 주는 공직자가 주택을 여러 채씩 보유한다면 누가 정책을 신뢰할 수 있겠나"며 "더군다나 허위자료 제출은 인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2020년 7월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시군 단체장 등을 포함해 4급 이상 도 소속 공무원 및 산하 공공기관의 본부장급 이상 상근 임직원에게 올해 안으로 거주용 1주택을 제외한 주택을 처분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또한 4급 이상 고위공직자 승진 인사에 부동산 투기여부 등 공직자의 자세를 종합적으로 고려한다는 내용이 담긴 '21년 인사운영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재명은 “부동산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부동산정책 결정에 관여하게 되면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 어렵다”며 “부동산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좋은 정책과 더불어 정책을 향한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응으로 호평
이재명은 코로나19 대응에서 경기도민과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종교단체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을 향한 과감한 조치가 눈길을 끌었다.

신천지는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되기 시작할 무렵 대형집회를 강행해 대구지역에 집단감염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신천지 특유의 폐쇄성 때문에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재명은 중앙정부 방역당국이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강제 역학조사를 신천지를 대상으로 벌였다.

신천지 종교시설을 강제봉쇄하고 집회를 금지하는 긴급명령을 발표했으며 경기도 관내인 과천의 신천지 시설에 강제 진입해 집회 참석자의 명단을 확보했다.

이재명은 2020년 2월25일 “2월16일 열린 과천 신천지 예배는 대구 집단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집회와 유사한 규모의 대형 집체행사”라며 “대규모 감염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어 신천지 측이 명단을 제출할 때까지 지체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이태원발 코로나19’ 사태 때도 경기도 내 유흥업소에 2주 동안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는 등 신속한 조치로 감염을 차단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

이재명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고 가장 강력하게 주장했다.

중앙정부에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요청하는 한편 경기도 자체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했다.

이재명의 코로나19 대응은 크게 호평받으며 대선주자 지지율과 시도지사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공공기관 이전과 경기 남북 균형발전 추진
이재명은 낙후하고 소외된 경기 북부지역에 공공기관을 이전하고 경기 남북의 균형발전을 추진해 경기 북부 주민이 느끼는 소외감을 달래기 위해 애를 썼다.

경기도는 2024년까지 경기 북부 고양에 경기문화재단과 경기관광공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등 경기도 산하 3개 공공기관을 이전하기로 했다.

경기 북부지역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 많은 데다 최근 30여 년 동안 서울 강남 주변을 중심으로 경기 남부지역에 개발이 집중돼 상대적으로 낙후하고 소외된 곳이 됐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은 지역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와 개발사업 추진이 어렵다. 건물을 새로 지으려면 군부대와 사전협의 과정에만 한 달이 넘게 걸리고 그마저도 군부대가 동의하지 않으면 진행할 수 없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2020년 1월9일 당정협의회를 거쳐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완화’ 결정을 내놨다. 이 결정으로 김포와 파주, 고양, 연천, 양주, 포천 등 6개 경기 시·군에 설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 1502만2천㎡가 해제됐고 김포와 파주의 통제보호구역 4만9800㎡가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됐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된 곳은 지자체 허가만으로 건축과 개발이 가능해졌고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된 지역은 기존 신축 불가능 상태에서 군부대 동의를 거쳐 신축이 가능한 상태로 바뀌었다.

경기도는 2020년 7월23일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 3개 공공기관을 경기도 내 소외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하고 시군의 공모 접수를 시작했다.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 추진
이재명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때부터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도입'을 주장했다.

이재명은 2020년 신년 인터뷰에서도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가 종합부동산세 등 다른 부동산 세금보다 낫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국가가 일정액 이상의 부동산 소유자를 상대로 부동산 관련 세금을 높은 세율로 거두고 일반예산으로 써버리면 세금 징수만 강하게 부각되고 혜택은 잘 느껴지지 않는 반면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는 모든 부동산에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로 징수하고 그 자금을 다시 기본소득으로 돌려주니 저항도 적고 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이재명은 경기지역에 공공임대주택 20만 호를 짓기로 하는 한편 부동산 관련 제도의 개선과 보완에 힘을 쏟았다.

부동산 공시제도와 관련해 표준지·주택 조사·평가 등의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위임할 것과 비주거 부동산 공시제도의 조속 시행, 주택 공시비율 80% 폐지, 고가 비주거용 부동산의 가격조사 용역 추진 등 공시제도 관련 개선방안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경기지역 부동산의 허위매물을 막기 위해 허위매물을 내놓은 중개업자를 강하게 제재하고 건설업의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하도급과 입찰담합을 방지할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3기 신도시 건설과 공공임대주택 확충 노력
정부는 2019년 5월7일 3기 신도시 추가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3기 신도시를 통해 공급하는 30만 호 물량 가운데 약 80%인 23만6천 호를 경기지역에 짓는다.

이재명은 2019년 5월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의 주거정책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며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주택건설 원가 공개와 주택 후분양제, 공공임대주택 확충 등을 추진해왔다.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많이 공급해 원하는 사람이 일생 동안 장기임대주택에서 쫓겨날 염려 없이 계속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주택시장 안정의 근본적 해법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재명은 수원 광교 신도시에 중형 크기(99㎡)의 공공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고 경기도 핵심지역, 역세권 등에 주거품질과 접근성이 높은 공공임대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사업은 경기도의회 반대에 부딪혀 속도를 내지 못했다.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상임위)는 2019년 10월과 11월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광교 A17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출자 동의안’을 연달아 보류했다.

도시환경위원회는 광교 중산층 임대주택의 타당성 검토 용역이 수의계약으로 진행돼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를 들었다. 비싼 월 임대료와 20년의 임대계약기간도 문제로 삼았다.

이재명은 도의회의 문턱을 넘기 위해 새로운 타당성 용역을 진행했으며, 경기도의회는 2020년 2월 본회의를 열어 ‘광교 A17블록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출자 동의안’을 의결했다.

△경기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권한 이양 추진
이재명은 기초지방의회의 전문위원을 광역지방의회 수준으로 늘리고 직급과 실국 설치기준 상향 등 조직 및 인사분야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구체적으로 지방의회의 전문위원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인구 10만 미만의 시·군의 부단체장 직급 및 실국 설치기준을 상향하고자 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 시절부터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을 내걸고 기초지자체장으로서 선도적 움직임을 보여왔다. 개헌을 통해 지방자치권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하자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문제는 지자체의 재정격차가 크다는 점이다.

지자체 사이의 재정분권이 제대로 전제되지 않는 채 지방분권이 이뤄진다면 오히려 지역의 균형발전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경기 31개 시·군의 재정 자립도는 편차가 매우 크다.

경기도 자료를 보면 2019년 기준 경기 31개 시·군의 재정 자립도는 화성시(68.9%)가 제일 높다. 그 뒤로 성남시(64.6%), 용인시(60.8%), 이천시(56.8%) 순이었다. 반면 연천군(20.5%), 양평군(22.1%), 가평군(23.6%), 포천시(26.8%) 순으로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구성
이재명은 2019년 12월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과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를 만들었다.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는 수도권의 3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상시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 등 사회적 모순을 해결하고 공정경제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만들었다.

이재명은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출범식에서 “역사적으로 균역법이나 균전법 등 ‘균’자가 들어가는 정책을 취했을 때 나라가 흥했고 독점과 강자들의 횡포가 심했을 때 위기를 겪거나 아예 체제가 붕괴했다”며 “각자가 균등한 기회를 지니고 공정한 경쟁의 기반 위에서 자기가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사회가 개인의 창의성과 열정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서울시, 인천시는 더불어민주당과 ‘대규모 점포 등에 대한 입지 관리 개선을 위한 협약’을 맺고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권익 보호 및 신속한 권리 구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14개 시민생활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2020년 초까지 로드맵을 마련하기로 했다.

하지만 박원순 서울시장의 갑작스런 유고로 서울시와 함께 추진하려 했던 협력사업이 차질을 빚었다.

△경기지역 하천 및 계곡의 불법시설물 철거
이재명은 수십 년 동안 이어져 온 경기지역 하천·계곡의 불법점유를 생활적폐로 보고 이를 뿌리뽑고자 했다.

경기도는 2019년 11월30일 기준 경기지역 25개 시·군의 176개 하천에서 1392개 불법시설물을 적발해 이 가운데 1021개(73.3%)의 불법시설물을 철거했다.

경기지역 하천·계곡의 정비사업이 2019년 9월부터 본격 시작된 것을 감안하면 정비사업이 속도전 양상을 보였다. 이 지사의 단호한 정책의지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재명은 불법시설물 철거에 관한 지역 상인들의 반발을 고려해 지원대책도 함께 시행했다.

경기도는 하천·계곡 복원지역에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양질의 생활·관광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화장실과 공동쓰레기장, 지역특산농산물 판매장, 친환경 산책로 등 생활기간시설을 설치했다.

시설물의 철거로 영업활동이 어려워진 하천·계곡 주변 자영업자들에게 사업 정리비용 일부와 창업자금도 지원했다. 트레킹, 숙박, 맛집 등 즐길거리 및 먹을거리의 발굴과 관광코스 개발 등 관광객 유치를 늘려 지역경제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이재명은 포상과 징계를 활용해 경기 시·군에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물 철거를 독려했다.

경기도는 하천·계곡의 불법시설물의 철거 성과가 우수한 시·군에 포상을 하고 철거 집행이 지지부진한 시·군은 이행실태 감사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유착 여부 수사의뢰 및 징계를 실시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
이재명은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를 경기도 용인시로 끌어오는 성과를 냈다.

반도체 클러스터는 정부가 앞으로 10년 동안 120조 원을 투자해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생산기업을 중심으로 반도체 집적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만 명 이상 고용과 수십조 원 규모의 경제효과를 내는 등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놓고 용인시와 이천시, 청주시, 구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경쟁을 벌였지만 SK하이닉스는 2019년 2월20일 최종적으로 용인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했다.

이재명은 2019년 2월18일 직접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도 단위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유치를 지원하는 데 힘썼다.

반도체 클러스터 입지를 결정할 때 국가 미래 먹거리와 직결된 사업인 만큼 ‘실사구시’에 따라 정치논리가 아닌 경제논리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은 유치 성공 뒤 대·중소기업 상생 클러스터 조성, 스타트업 및 전문인재 육성, 지역사회 복지 향상, 복합 스마트시티 조성 등 모두 4가지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화폐 발행 지원, 청년배당
이재명은 지역화폐 발행 지원과 청년배당 등 경기도지사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정책들을 실천에 옮겼다.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9년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시·군 단위의 ‘지역화폐’ 발행을 4916억 원 규모로 지원했다. 2022년까지 1조5905억 원 규모의 경기도 지역화폐를 발행하기로 했다.

이재명은 성남시장 재임 때부터 ‘성남사랑상품권’을 활용해 ‘청년배당’과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등 지역화폐정책을 적극 시행해 왔다.

2019년 3월8일 지역화폐의 부정유통을 방지할 법을 제정하고 신규 복지정책에 지역화폐를 사용하는 방안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건의했다.

성남시장 시절에 기본소득 개념으로 도입한 청년배당 역시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했다.

청년배당은 직장 유무를 가리지 않고 대상 청년들에게 조건없이 지급되는 것으로 청년들의 복지 향상과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을 위해 경기도와 시·군이 협력해 시행하는 사회보장적 현금배당이다.

2019년 4월부터 분기마다 25만 원씩 모두 100만 원에 이르는 청년배당을 직불카드 형식의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지역화폐를 다른 정책들과 연계해 활용범위를 넓히는 일도 진행했다.

이재명은 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지원금 등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했고 농촌형 기본소득 실험을 추진할 때도 지역화폐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 재추진
이재명은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을 다시 추진하기로 하고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이재명은 2018년 8월23일 경기 수원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서철모 화성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화성 국제테마파크의 성공적 유치와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사업은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신외리에 테마파크와 워터파크, 상업시설, 골프장 등 복합 리조트형 테마파크를 만드는 사업이다.

앞서 2007년부터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유치가 추진됐지만 협상 과정에서 토지 대금, 인센티브 등을 놓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두 차례 무산됐다.

화성 송산그린시티사업을 주관하는 수자원공사는 2018년 11월 기존 유니버셜 스튜디오 콘셉트를 버리고 새로운 화성국제테마파크 사업을 공모했다.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입찰해 2019년 2월28일 최종적으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2019년 11월21일 화성 국제테마파크 비전 선포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 이재명과 함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접근성 개선 등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지자체, 관계기관과 협력해 테마파크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투자 애로 해소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에는 4조5693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 착공해 2026년 1차 개장, 2031년 전체 개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도의 불공정한 관행 개선
이재명은 입찰담합과 공사비 부풀리기, 체납 등 일상적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앞장섰다.

이재명은 2019년 3월15일 불공정한 관행과 관련한 공익제보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기도-국민권익위원회 업무협약을 맺었다. 공익제보자 보호, 신고자 보호규정 위반자 징계 강화, 신고자 보상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보상금에 상한을 두지 않는 방안도 검토한다.

2019년 3월8일 경기도 ‘체납관리단’을 출범했다. 체납관리단은 모두 1279명으로 구성됐다. 조세정의 실현, 공공일자리 창출, 복지 수요자 발굴 등 1석3조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부실·불법 건설업체 단속에도 나섰다.

2019년 2월11일~22일 부실·불법 건설업체 퇴출을 위한 단속을 진행했다. 특히 공공건설사업에 입찰한 건설업체들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면허 대여, 일괄하도급 등 건설산업의 불공정거래 질서를 조장하는 ‘페이퍼컴퍼니’를 뿌리뽑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경기도 공공건설사업에 입찰담합을 벌인 업체도 강도 높게 제재했다.

입찰담합업체에 △민간 공모방식 도시개발사업 참여 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참여 배제 △입찰담합 이력업체의 신기술 배제 △계약 이행보증금 부과율 강화 △중소기업 육성자금 융자 지원 배제 등 제재를 가하는 방안을 2018년 12월부터 적용했다.

경기도는 2018년 10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공공사업 입찰담합과 중소상공인 대상의 불공정거래 등을 조사하고 해결하는 일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건설회사들의 공사비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2018년 9월부터 경기도와 경기도 직속기관이 발주하는 계약금액 10억 원 이상 공공건설사업의 원가를 공개했다.

민간건설사들이 반발하자 경기도 산하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원가도 함께 공개하는 등 공공건설사업의 부조리를 개선하는 데 물러서지 않았다.

△경기도 지사 당선
이재명은 2018년 6월13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56.4%의 득표율로 35.5%를 얻은 남경필 자유한국당 후보를 큰 표 차로 제치고 경기도 지사에 당선됐다.

선거 과정에서 이재명은 혜경궁 김씨 논란, 형수 욕설 녹취록 공개, 김부선씨 스캔들 등 숱한 악재를 만났지만 경기도 민심은 이재명의 손을 들어줬다.

이재명은 경기도 지사에 당선된 뒤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며 “국민들이 근거 없는 네거티브, 흑색선전에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공정하고 정의로운,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경기도로 만들겠다”며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경기도가 중심적 역할을 하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 지역화폐 유통, 통일경제특구 추진, 직접민주주의 확대, 경제민주화 등을 내걸었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맞아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
이재명은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7개월 앞당겨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참여했다.

이재명은 2017년 1월23일 어린 시절 일했던 경기도 성남시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라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안희정, 최성 후보와 민주당 대선후보를 두고 겨뤘다.

2017년 4월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 강원, 제주 순회경선까지 치른 뒤 4차례 순회경선 결과 누적 득표율 21.2%로 문재인 후보와 안희정 후보에 이어 3위에 올라 대통령후보가 되지 못했다.

후보 경선 과정에서 문재인 후보 측과 대립각을 세우며 한때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이 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되자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희정 당시 충남지사 등 다른 당내 대선주자들과 함께 문 대통령을 찾아가 당선을 축하했다.

△성남시 모라토리엄 선언과 극복
이재명은 2010년 7월12일 전임 성남시장의 방만한 운영이 불러온 성남시의 재정위기에 지불유예(모라토리엄) 선언을 했다.

이재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신도시 조성사업비 정산이 완료되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해양부 등에 5200억 원을 내야 하지만 현재 성남시 재정으로는 이를 단기간 또는 한꺼번에 갚을 능력이 안돼 지불유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후 행사성이나 낭비성 예산, 긴급하지 않은 공사 등은 모두 시일을 조정하거나 취소하면서 3년6개월 동안 예산 삭감과 초긴축 재정 운영으로 4572억 원을 현금으로 청산했다.

성남시는 당시 행정자치부 주관 ‘지방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자치부장관 표창과 함께 교부세 인센티브를 받았다.

7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재정 운용 노력 등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 평가를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성남시가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재정을 통해 채무를 청산했고 부채총액이 2013년 말 기준 1469억 원에 이르러 2012년과 비교해 631억 원을 줄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재명은 ‘모라토리엄 극복사례’를 주제로 2015년 4월14일 미국 스탠포드대학에서 강연을 하기도 했다.

△총선 낙선과 성남시장 당선
이재명은 2006년 열린우리당에 입당해 성남시장으로 출마했지만 낙선했고 2008년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갑에 출마했지만 역시 패배했다.

2010년에야 민주당 후보로 성남시장 선거에서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재명은 사업 투자순위 조정과 예산 삭감 등 초긴축재정 작업을 벌이면서도 사회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취약계층 지원과 교육지원사업을 확대하는 등 복지예산은 오히려 매년 1천억 원 이상 늘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남시는 중학교 신입생 8천여 명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했고 지역화폐인 성남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해 청년배당, 산후조리 지원등을 실시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위례신도시 일부 사업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아내면서 재개발 이주단지와 서민들을 위한 임대주택지를 확보했다. 전국 최초로 시 청소 용역업체를 시민 주주기업으로 전환하고 시민이 주주인 마을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등 다른 지자체보다 시민주주기업을 활성화했다고 평가된다.

덕분에 지자체장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제19대 대선후보로 거론됐으며 실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해 3위에 올랐다.

△시민운동가 시절
이재명은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연수원에서 검사를 바라볼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성적을 받았지만 당시 노무현 변호사의 강연을 들은 뒤 군부독재정권 아래에서 검사로 일할 수 없다고 생각해 수료 후 성남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고 한다.

사법연수원에서 문병호 전 국민의당 의원,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우리가 이 사회에서 모종의 역할을 하자’고 결의했다고 한다.

이재명은 변호사이자 시민활동가로 지내다 2004년 성남시민들의 공공의료원 설립을 위한 주민 발의 조례에 주민 대표로 참여하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주민 2만 명의 찬성 서명을 받아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제안한 지 47초 만에 심의 자체를 거부했다. 시민운동가 30여 명과 함께 본회의 진행을 방해하며 항의를 하다 연행됐고 특수공무 집행방해 및 공용물건 손상죄로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이재명은 시민운동만으로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고 정치권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2021년 12월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은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 뛰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 뒤인 2021년 11월 초 이재명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0% 정도로 매우 컸으나 12월 말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 안팎으로 좁혀졌다.

이재명의 지지율 상승보다 윤 후보의 지지율 하락으로 격차가 좁혀졌다는 의견이 많다. 이재명 역시 골든크로스가 아닌 데드크로스라고 분석했다.

30%대에 갇힌 지지율 박스권을 벗어나는 동시에 실질적 골든크로스를 만들기 위해 힘써야 한다.

과감한 추진력이 장점인 이재명이 적극적 민생행보를 이어가는 것은 좋지만 그 과정에서 실언하지 않아야 한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부동층이 유독 많은 대선인 만큼 괜한 실수로 점수를 까먹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문재인정부의 공과를 계승하는 것도 숙제로 남아 있다. 지지율 40%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계승하며 지지층을 안고 와야 한다.

반면 정권교체 여론 역시 만만치 않기 때문에 부동층 흡수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실책을 냉정하게 평가할 필요성도 제기된다. 이재명은 문재인정부 부동산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의혹과 아들 리스크는 변수다.

정면돌파 태도로 특검까지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며 대장동 의혹을 돌파해 왔으나 사업 관계자 두 명의 사망으로 이재명을 향한 야권의 공격이 다시 거세졌다. 이재명의 현재 지지율이 안정권에 접어들지 못했기 때문에 이 사안에 여론이 집중될수록 불리해질 수밖에 없어 어려운 상황이다.

이재명은 여전히 떳떳하다는 걸 강조하고 관계자들과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선을 그으며 위기를 빠져나가려 시도하고 있다.

2021년 12월에는 이재명 아들의 불법 도박 의혹이 불거졌다. 이재명과 아들이 곧바로 인정하고 사과하며 넘어가는 듯 보였으나 아들의 성매매 의혹, 대학 입시 비리 의혹도 제기됐다.

다만 아들 리스크가 불거진 뒤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 같다가 2021년 12월 말 기준 30% 후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상대 후보인 윤석열 후보를 앞서는 등 큰 위협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 평가​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021년 11월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중앙일보 주최로 열린 '2021 중앙포럼'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침없는 언변으로 대중의 사랑과 질타를 동시에 받고 있다.

매사에 적극적이고 직선적 성격이다.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된 이후에는 지난 2017년 대선 경선 때보다 신중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방자치단체장 시절부터 트위터,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잘 활용했다.

대선 후보가 된 뒤에도 SNS를 통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공약'을 발표하고 본인의 일대기를 담은 '이재명의 웹자서전' 시리즈를 올리기도 했다. 모든 국민과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인 '재명이네 마을'을 열어 직접 시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변하는 시대 흐름에 맞춰, 특히 온라인에 익숙한 젊은 층에 발맞춘 행보라는 평가를 받았다.

공약 이행률이 높다. 경기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시절 공약 이행률을 자체 점검한 결과 2020년 12월 말까지 공약 이행률이 96.1%였다. 성남시장이던 민선 5기에서 96%, 민선 6기에서 94.1%를 달성했다.

이재명은 궁극적으로 보편적 복지국가를 꿈꾸고 있다. 불우한 어린 시절 경험이 이런 신념을 품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상대원시장 뒷골목 반지하 단칸방에서 생활하면서 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목걸이공장에서 잔심부름을 했다. 사장이 석 달 치 월급을 떼먹고 도주하자 상대원공단의 공장을 전전하며 기술을 배우다가 왼팔이 프레스 기계에 끼어 비틀어졌다.

이 때 ‘삶이 마치 절벽 끝에 매달린 것 같다’고 느꼈고 더러운 회색 작업복이 아닌 깨끗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무척이나 부러웠다고 한다.

공장에서 일했던 경험은 이재명이 인권변호사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재명이 경기도 지사 선거운동을 하던 2018년 6월14일 표창원 전 민주당 의원은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재명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중학교도 제대로 못 나오고 공장에서 일했다. 임금도 못 받고 공장기계에 팔이 눌려 약간의 장애도 있다. 이렇게 자란 분이 성격이 급하고 욕도 하고 다혈질이다. 그래서 이재명이 지닌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말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한 뒤 친문 지지자들로부터 비난의 표적이 됐다. 2021년 10월2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된 뒤 문 대통령을 만나 "지난 대선 때 제가 모질게 했던 것 사과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재명은 기억에 남는 책으로 '정관정요'를 들었다.

종교는 기독교다.

신장은 171cm다. 취미는 바둑과 독서다.

가훈은 역지사지(易地思之)이며 좌우명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다.

존경하는 인물은 백범 김구다.

사건사고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1년 10월18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참석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끝나지 않은 대장동 의혹
이재명은 2021년 9월부터 대장동 의혹으로 야당의 집중공세를 받았다.

이재명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인허가 과정에서 뒷돈을 챙겼을 것이라는 공격을 시작으로 날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민주당 경선 때는 당내 의원들, 특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 의원들에게 거센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재명은 대장동 의혹을 부인하며 오히려 모범적 공익사업의 사례라고 반박했다.

이재명은 관련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자 피할 수 있었던 국정감사에 출석해 정면돌파를 시도했다. 곤란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국민의힘 쪽에서 새로운 사실을 내놓지 못하며 이재명의 판정승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이재명은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한 국감에서 '돈 받은 자=범인, 장물 나눈 자=도둑'이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분명한 사실은 국민의힘의 과거 새누리당이 당론으로 공공개발을 막았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후 야권에서 특검을 통해 대장동 의혹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은 대장동 특검에 찬성한다면서도 대장동 개발 초기의 자금조달 부분에서 윤 후보와 연관이 있는 부산저축은행 수사도 특검에 포함해야 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특검에 관한 여야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흐지부지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2021년 12월 대장동 사업의 관계자 가운데 2명이 사망하며 야권에서 대장동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아들 논란과 사과
이재명은 2021년 12월16일 아들이 불법 도박을 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곧바로 머리 숙여 사과했다.

입장문을 통해 "언론보도에 나온 카드게임 사이트에 가입해 글을 올린 당사자는 제 아들이 맞다"며 "제 아들의 못난 행동에 대해 실망하셨을분들께 아비로서 아들과 함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아들 역시 입장문을 통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같은 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진행된 인터넷 언론사 합동 인터뷰에서도 "형사처벌 사유가 된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당연히 책임질 것이다"고 다시 사과했다.

이재명은 "국가운명을 책임지는 사람을 국민이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라도 무한 검증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2월17일에는 이재명 아들이 2020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울 성남시의 한 마사지 업소를 거론하며 쓴 글이 보도되며 성매매를 위해 불법 업소에 출입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글은 쓴 게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 아들이 그렇다고 하니 믿을 수밖에 없다"며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이후 아들의 대학입시 비리 의혹도 등장했다. 국민의힘 의원 66명은 "삼수 끝에 수시 특별전형으로 고려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체류 경력이 없는데 탁월한 외국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하는 수시 특별전형으로 경영학과에 진학했다는 것이 수긍하기 어렵다"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재명과 민주당은 이를 두고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이재명비리국민검증특위는 12월29일 고려대에 공개질의를 요구했다가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 바로잡겠다"며 8시간 만에 철회했다.

△나라 곳간 두고 홍남기와 갈등
이재명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코로나19 손실보상, 재난지원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등 여러 차례 갈등을 빚었다.

이재명은 2021년 11월15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정책결정 집행자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방안의 책상에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현장에선 정말로 멀게 느껴진다"고 홍 부총리를 저격하기도 했다.

이재명은 부동산 분야에서도 홍 부총리와 의견 차이를 보였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으나 정부에서 재차 반대 의견을 표명한 것이다.

2021년 12월26일 이재명은 KBS의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에게 기회를 한 번은 더 줘야 시장에 매물이 나온다"며 "즉각 시행이 어렵다면 내년 선거가 끝나고 상황이 바뀌면 12월까지 4·3·3으로 기간을 줄여 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유세 부담 완화, 가상자산 과세 유예, 종합부동산세 개편 등 이재명이 문재인정부의 정책들을 뒤집는 공약들을 내놓으며 당정갈등이 심심찮게 등장했다.

△선대위 1호 영입인재 조동연 논란
이재명은 2021년 11월30일 조동연 서경대 교수를 신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조 교수는 82년 출생 워킹맘이자 육사 출신 군사안보전문가다. 선대위 쇄신의 상징을 지닌 1호 외부영입 인사였다.

이재명은 조 교수 영입을 환영하며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가 됐는데 조 교수가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New face)가 돼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에서 조 교수의 혼외자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이 일었다.

조 교수는 아이의 얼굴과 실명까지 공개되는 상황에 견디지 못하고 선대위 합류 3일 만에 사퇴했다.

이재명은 2021년 12월3일 조 교수의 사퇴를 놓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나와 함께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 조 위원장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적었다.

일각에서는 조 교수의 사생활 논란을 두고 이재명의 대처가 적절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정치인도 아닌 한 분야의 전문가가 이재명을 돕기 위해 선대위에 합류한 뒤 사생활 논란으로 곤란해졌을 때 제대로 방어해주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재명과 이낙연의 갈등
이재명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을 치르는 동안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갈등이 심했다.

'명낙대전'이라는 말이 등장할 정도로 정책을 넘어 감정싸움까지 번지기도 했다.

경선이 끝을 향해 갈수록 갈등은 더욱 고조됐다. 이 전 대표는 이재명의 대장동 의혹을 언급하며 '불안한 후보'라는 이미지를 강조했다. 반면 대부분 지역에서 압도적 표 차로 경선을 이기고 있던 이 후보는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선이 끝난 뒤에도 둘의 갈등은 이어졌다.

이 전 대표가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표를 무효표로 처리한 것이 잘못됐다며 사실상 경선 불복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 전 대표 측 인사인 설훈 의원은 이재명의 구속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후 이 전 대표가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며 원팀을 주장했으나 그의 지지자들이 경선 결과에 승복하지 못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선대위에 상임고문으로 이름을 올리긴 했으나 별다른 활동 없이 잠행을 이어왔다.

2021년 12월27일 이 전 대표는 국가비전·국민통합위원회(비전위) 출범식에 참석해 공식활동을 재개했다. 이재명과 비전위 공동위원장을 맡아 국가 비전을 세우고 통합을 추진하기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재명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의 역사적 소임을 위해서 함께 해주시는 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국민이 기대하고 당원이 기대하는 바대로 민주당이 혁신, 단결하고 희망을 만들어내 승리를 만드는 역사를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학자 저서 왜곡 인용 논란
이재명이 2021년 6월 기본소득을 주장하는 과정에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저서를 잘못 인용하는 바람에 경제학자 출신 야당 의원들과 학계로부터 비판받았다.

이재명이 2021년 6월4일 페이스북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기본소득을 놓고 설전을 벌인 일이 발단이 됐다.

이재명은 "2019년 노벨상 수상자인 바네르지·뒤플러 교수 부부가 모든 국민에게 연간 100만 원 정도의 소액을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며 "유승민 전 의원은 같은 경제학자라는데 노벨상 수상자와 다선 국회의원 중 누구를 믿을까요"라고 적었다.

하지만 국민의힘의 경제전문가인 유승민 전 의원은 기본소득에 관해 잘못 인용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이 지사의 잘못된 인용이 고의로 거짓말을 지어낸 것인지 아니면 책도 안 읽어본 참모들이 잘못 써준 대로 한 것인지 알 수 없다"며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말까지 왜곡해가며 나를 비난하려 애쓰는 이 지사의 모습이 안타깝다"고 적었다.

아브히지트 바네르지, 에스터 뒤플러 교수는 '힘든 시대를 위한 좋은 경제학'을 통해 가난한 나라의 경우에만 기본소득이 효과적이고 선진국에서는 기본소득으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국내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도 '앞뒤 다 잘라먹고 엉뚱하게 인용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비판이 나왔다.

저자들의 주장을 왜곡했다는 비판이 일자 이재명은 페이스북에서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며 "복지 후진국에선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바네르지 교수는 2021년 6월17일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이 책은 기본소득 관련 논쟁의 원료(ingredient)를 제공하기 위해 집필한 책이다. 나라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정답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각종 의혹 관련 재판 무죄 취지 판결
이재명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와 ‘검사 사칭’ 및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 모두 4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았다.

검찰은 이재명이 정신질환이나 관련 치료 전력이 없는 이재선씨(2017년 사망)를 강제로 입원시키기 위해 당시 성남시정신보건센터장에게 ‘진단 및 보호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도록 압력을 넣었다고 봤다. 정신질환자 입원에 필요한 '대면진단' 단계를 건너뛰었다는 것이다.

반면 이재명 쪽은 이재선씨가 2002년부터 조울증 약물을 투약하는 등 정신질환을 앓아왔다고 반박했다. 또 환자와 보호자 반대 등으로 대면진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먼저 강제입원 조치를 한 뒤 나중에 대면진단을 해도 된다고 주장했다.

2018년 8월5일 인터넷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이재명의 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편의 조카에게 “내가 여태까지 너희 아빠 강제 입원 말렸거든? 작은아빠가 하려는 거? 그런데 너, 너 때문인 줄 알아라”라며 “(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데 허위사실 아닌 거 보여줄게”라고 말하는 내용의 음성 통화내용이 담겨있다.

이재명 측은 “파일은 이 지사 어머니와 형제 등 친척들이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는 이 지사의 형 고 이재선씨의 정신질환 진단과 관련된 논의가 진행되고 있던 직후인 2012년 6월 녹음된 것”이라며 “‘강제입원을 말렸다’는 말은 가족들의 합의에도 불구하고 이 지사가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뜻이며 강제입원은 ‘정신질환 진단’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이미 여러 차례 해명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측은 “형 고 이재선씨의 강제입원이 그의 부인과 딸에 의해 이뤄졌다는 사실을 입증할 입원확인서, 입원동의서 등을 공개하며 수 차례 사실관계를 밝혀왔다”며 “이런 루머는 이미 오래전부터 이 지사를 흠집 내기 위해 제기됐던 해묵은 음해”라고 덧붙였다.

문제의 녹음파일은 2014년 지방선거와 2017년 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 인터넷과 종편방송 등에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이재명이 형수에게 막말을 했다는 논란이 추가로 일어나기도 했다.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는 2018년 6월8일 이재명의 형수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된 녹음파일 등을 들어 이재명이 친형의 강제입원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별위원회는 2018년 6월10일 이재명이 성남시장의 권한을 남용해 형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키려고 한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이재명을 친형 강제입원 시도와 검사 사칭, 성남 대장동 개발 업적 과장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이재명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윤모씨는 이재명의 친형 강제입원사건과 관련해 공범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그러나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5단독 조형목 판사는 2020년 1월10일 윤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윤씨는 이재명과 함께 2012년 4∼8월 분당보건소장과 성남시정신건강센터장에게 이재명의 친형인 이재선씨의 정신병원 강제입원을 지시하며 관련 문건 작성과 공문 기안 같은 의무사항이 아닌 일도 함께 지시한 혐의로 2019년 2월 불구속기소됐다.

이재명은 2019년 5월 열린 1심에서는 모든 혐의에 무죄 선고가 내려졌지만 같은 해 9월 열린 항소심에서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아 도지사직 상실 위기에 놓였다.

항소심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나머지 3가지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이재명의 변호인은 대법원에 상고하면서 “법원은 친형 강제진단과 관련해 직권남용 부분에 1심과 마찬가지로 무죄 판단을 내렸다”며 “그런데 같은 사안을 놓고 선거 방송토론 발언을 문제 삼아 허위사실 공표의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모순된 판결”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재명은 2심의 ‘당선무효형’ 판결이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로 뒤집히며 정치적 족쇄를 벗게 됐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20년 7월16일 이재명에게 일부 유죄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등법원에 돌려보냈다.

이재명은 판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법과 상식에 따라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해준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며 “경기도민들의 삶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은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나 더욱 자유로워진 만큼 대법원 판결 이후 더 적극적으로 정책 화두를 던지며 정치적 보폭을 넓혔다.

△여배우 스캔들
이재명은 2018년 6월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배우 김부선씨와 염문설을 겪었다.

김부선씨는 2010년 한 매체 인터뷰에서 "2007년 대선 직전 총각 행세를 하고 다니던 피부가 깨끗한 변호사 출신의 1961년 출생의 정치인과 깊은 관계를 맺었다"고 폭로했는데 이 정치인으로 이재명이 지목됐다.

김부선씨는 그 뒤로도 "성남 사는 가짜 총각, 거짓으로 사는 게 좋냐"며 이재명을 겨냥한 듯한 글을 몇 차례 더 올렸다가 돌연 2016년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고 아무 관계가 아니다"는 사과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관계를 폭로하면 검사를 동원해서 나를 마약범으로 잡아넣겠다고 하는 협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당시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18년 5월29일 KBS 경기도지사 TV토론회에서 이재명과 김부선씨 사이의 스캔들을 언급했고 공지영 작가가 2018년 6월7일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에 불을 끼얹으면서 그 뒤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2018년 5월29일 후보자 토론 뒤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김부선씨로 보이는 이에게 이 일에 관해 사과문을 쓰라고 조언한 내용이 담긴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김부선씨가 사과글을 자의적으로 쓴 것이 아니라 압력을 받아 억지로 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재명 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은 2018년 6월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후보는 2018년 7월27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받았다.

김부선씨도 2018년 8월22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자진출석했으나 경찰 조사를 거부하고 그냥 돌아갔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김부선 스캔들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하고 김 후보의 고발에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재명은 2021년 7월5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자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을 둘러싼 논쟁 과정에서 논란이 된 발언을 내놨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이재명에게 “대통령의 덕목 가운데 도덕성은 매우 중요하다”며 “소위 ‘스캔들’ 해명 요구에 회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배우 김부선씨와 관련된 추문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자 이재명은 "제가 혹시 바지를 한 번 더 내릴까요. 어떻게 하라는 겁니까”라고 대답했다.

이 발언은 가수 나훈아씨가 2008년 여배우와 염문설로 곤욕을 치르자 기자회견에서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냐”며 바지를 내리려 했던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배우 김부선씨는 과거 이재명과 연인 관계였다며 이재명의 신체 특정 부위에 있는 점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재명은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사 뒤 의료진에게서 “언급된 부위에 점의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재명의 ‘바지 발언’은 정치권에서 “대선 도전을 포기한 발언”, “겸손하게 성실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등의 비판이 나왔다. 이재명도 그 뒤 열린 마지막 TV토론회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의 사과 요청에 “제가 지나쳤던 것 같다.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혜경궁 김씨’ 논란
국민의힘이 2021년 12월28일 이른바 '혜경궁 김씨'사건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튿날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혜경궁 김씨가 누구인지 분명 알고 있다"며 "국민들 앞에 진실을 고하라"고 말했다.

혜경궁 김씨 논란은 3년 전인 2018년 4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경선 과정에서 수년 동안 이재명의 정적들에게 날선 비판을 던져온 트위터 계정 '정의를 위하여(@08_hkkim)' 사용자가 이재명의 아내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며 시작됐다.

08_hkkim 사용자가 2018년 4월2일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자유한국당과 손잡은 전해철은 어떻고요? 전해철 때문에 경기 선거판이 아주 똥물이 됐다”고 글을 올린 것을 계기로 08_hkkim의 정체를 둘러싼 논쟁이 시작됐다.

08_hkkim의 영문 첫글자가 김혜경씨와 같은 데다 여러 신상정보가 일치해 동일인물이 아니냐는 의혹을 산 것이다. '혜경궁 김씨'도 이런 이유로 붙여진 별명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8년 4월8일 08_hkkim 사용자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이에 경기도선관위는 트위터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어 실체 규명이 힘들다고 판단해 2018년 4월10일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넘겼다.

이재명은 2018년 4월1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08_hkkim의 정체를 두고 “절대 내 아내가 아니다”고 강력하게 부인했고 같은 날 법률자문단이 27개 항목에 걸친 반박문을 발표했다.

검찰은 2018년 12월11일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씨가 08_hkkim 트위터 계정의 실소유주라는 의혹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불기소 처리했다.

△지역 폭력 조직과 유착 의혹
이재명이 정계 입문 전 변호사로 활동하며 성남지역 조직폭력배의 변론을 맡는 등 폭력조직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2018년 7월21일 ‘조폭과 권력-파타야 살인, 그후 1년’ 방송을 통해 이재명이 2007년 변호사로 일하면서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61명이 검거된 사건에서 피고인 2명의 변론을 맡았다고 보도했다.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모씨가 설립한 ‘코마트레이드’가 성남시로부터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도 논란이 됐다. 코마트레이드는 중소 우수기업 자격이 없었는데 특혜를 줬다는 것이다.

국제마피아파는 경기도 성남시 유흥가를 중심으로 건설현장 이권 개입, 집단폭행, 성인 PC방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른 지역 최대 폭력조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은 방송이 나가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20년 동안 처리한 수천 건의 수임사건 가운데 하나일 뿐인데 인권변호사가 조폭사건을 수임했다는 점만 부각했다”며 “거대 기득권의 이재명 죽이기가 종북, 패륜, 불륜몰이에 이어 조폭몰이로 치닫는다”고 의혹을 반박했다. 2018년 7월25일 ‘음해성 조폭몰이의 허구를 밝혀달라’며 검찰 수사를 요구했다.

2018년 8월13일에는 조폭 유착 의혹을 제기한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 등 4명을 검찰에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발하고 방영금지 가처분신청도 냈다.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은 방송의 공익성이 인정돼 2019년 1월23일 기각됐다.

이재명은 2019년 3월22일 '그것이 알고싶다'를 상대로 냈던 손해배상 및 정정보도 청구소송을 모두 취하했다.

△성남FC를 통한 기업들의 거액 후원 논란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2017년 10월19일 열린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성남FC의 후원기업 명단과 희망재단의 수입 및 지출 내역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2015년과 2016년에 시민단체 희망살림 측에 법인 회비로 지원한 40억 원 가운데 29억 원이 '빚 탕감 운동 사업비'라는 명목 아래 성남FC의 유니폼 로고 광고비로 쓰였다”며 “같은 기간 본래 취지와 맞는 저소득층의 부실채권 매입에는 1억4천만 원만 쓰였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2018년 1월11일 이재명을 제3자 뇌물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재명은 2018년 1월14일 페이스북에 "국가대표 올림픽 선수단을 위해 기업 후원을 받았다고 대통령을 고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며 "몰락을 피하려고 자유한국당이 하는 발버둥질에 측은함마저 느낀다"고 반박했다.

△청년배당 둘러싼 논란
성남시는 2016년 1월20일부터 ‘청년배당’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따라 성남에 3년 이상 거주한 만24세 청년들에게 12만5천 원 상당의 성남사랑상품권이 지급됐다.

그런데 지급 하루 만인 21일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카페와 사이트 등에 성남사랑상품권을 할인해서 판매하겠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면서 성남시의 무상복지가 ‘상품권 깡’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들었다.

성남시의 청년배당정책은 서울시의 청년수당정책과 함께 정부와 계속 갈등을 빚었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정부와 협의되지 않은 복지제도를 시행하면 지방교부세를 감액하겠다며 2015년 12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을 개정했다.

그러자 이재명과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12조 1항 9호가 지자체의 자치권을 침해한다며 대통령을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는 2016년 9월8일 헌재 대심판정에서 권한쟁의심판의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재명은 청구인 대표자 자격으로 나가 “정부가 지방자치단체 사무에 조정이나 개입을 할 수는 있지만 지방자치권의 본질을 침해할 만큼 지나쳐서는 안 된다”며 “교부세 삭감은 정부가 동의해야만 지자체가 복지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것으로 지자체를 정부 산하기관으로 만드는 조치”라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는 “헌법과 지방자치법은 지자체의 행정과 재정제도가 법령의 범위 내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을 예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지자체가 신설·변경하려는 사회보장제도에 대해 국가의 감독·제재 권한이 인정된다”고 반박했다.

이재명은 청년배당 등 무상복지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을 두고 “표를 계산한다면 청년보다 노년층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며 “노인을 위한 복지정책은 이미 시행되고 있고 청년배당 등 이번에 시행한 무상복지는 여태까지 확대한 복지정책의 마지막 단계”라고 말했다. 지역 사이의 복지편차 지적을 두고는 “정부가 무분별한 도로 공사 같은 지자체의 예산 낭비는 지적하지 않고 유독 복지정책만 통제하려 하는 점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

이재명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인 2018년 5월9일 정부를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을 취하했다.

△경원대 석사학위 논문 표절
2013년 9월14일 인터넷신문 미디어워치는 “이재명 시장이 2005년 경원대학교에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방안에 관한 연구’는 76쪽 가운데 무려 40쪽 이상에서 표절 혐의가 발견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은 2014년 1월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사전 선거운동으로 벌금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두고 지하철역 구내에서 예비후보자 신분으로 명함 300장을 배포한 죄로 5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지하철역 구내에서는 명함 배포가 금지되어 있다.

이재명은 “지하철에 연결된 ‘지하 횡단보도’에서 명함을 배포했다는 이유로 표적수사를 당했다”며 “역사 안은 물론 심지어 지하철 안에서까지 명함을 배포한 새누리당 후보들은 경고 또는 불문에 붙이면서 야당인 나의 경미한 명함 배포사건만 끝까지 기소했다”고 반발했다.

△‘검사 사칭’ 처벌에 따른 논란
이재명은 2002년 성남참여연대(당시 성남시민모임) 대표로 있던 시절 ‘파크뷰 특혜분양’ 사건 폭로와 관련해 공무원 자격 사칭죄로 벌금 150만 원의 처벌을 받았다. 방송사 피디가 김병량 당시 성남시장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검사를 사칭하고 통화를 불법 녹취한 일을 도운 혐의였다.

이에 관련해 이재명은 “당시 파크뷰 특혜분양사건으로 KBS PD가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와 나를 인터뷰하고 있었다”며 “그때 김병량 전 성남시장으로부터 휴대폰으로 전화가 오자 PD가 ‘담당검사다, 도와줄 테니 사실대로 말하라’라면서 통화해 녹음한 내용을 추적60분에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은 나와 PD 사이의 인터뷰와 PD의 검사 사칭 전화를 묶어 ‘이재명이 PD에게 검사 이름과 질문사항을 알려주고 검사 사칭 전화를 도왔다’며 검사 사칭 전화 방조라고 누명을 씌웠다”고 말했다.

이재명은 2018년 6.13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로부터 공무원 자격 사칭죄 처벌 건에 질문을 받았고 "누명을 썼다"고 주장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재명은 김영환 후보의 고발과 관련해 친형 강제입원, 성남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다른 사건과 함께 재판을 받았고 허위사실 유포 혐의는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재명 쪽의 "누명을 썼다"는 발언은 그런 사실이 없다고 거짓말을 한 게 아니라 의견표명에 불과하다는 이재명의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21년 10월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며 앉아 너럭바위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9년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국제연대위원으로 일했다.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04년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성남시립병원설립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지냈다.

2004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청렴위원회성남부정부패신고센터 소장으로 근무했다.

2007년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후보 비서실 수석부실장을 지냈다.

2008년 민주당 성남분당갑 지역위원장을 맡았다.

2010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에 당선했다.

2012년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을 맡았다.

2014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에 재선했다.

2017년 대통령선거 민주당 경선에 후보로 출마했다.

2018년 경기도 성남시 시장을 사임한 뒤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2018년 6월 경기도 도지사에 당선됐다.

2021년 10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다. 경기도 도지사에서는 물러났다.

◆ 학력

1981년 고졸검정고시에 합격했다.

1986년 중앙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경원대학교(현재 가천대학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일자 표절을 인정하고 학위를 반납했다.

2013년 한국방송통신대 영어영문학과에 입학했다.

◆ 가족관계

형 고 이재선씨, 동생 이재문씨 등 7남매의 다섯째다.

부인 김혜경씨와 사이에 아들 이동호씨, 이윤호씨를 두고 있다. 김씨는 숙명여대 피아노과를 졸업했다.

◆ 상훈

1995년 성남NCC인권위원회 인권상을 받았다.

2014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2014년 한국행정학회와 한국정책기획평가원이 주관한 우수행정 및 정책사례 선발대회 우수상을 수상했다.

2014년 중앙대동창회로부터 자랑스런 중앙인상을 받았다.

2017년 전국공동주택리모델링연합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19년 러시아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학교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2021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로부터 소비자권익증진상을 수상했다.

◆ 기타

2021년 3월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내역을 보면 28억6437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과 비교해 5억3457만 원 늘었다.

2010년 ‘고난을 통해 희망을 만들다’, 2014년 ‘오직 민주주의, 꼬리를 잡고 몸통을 흔들다’, 2017년 ‘이재명, 대한민국을 혁명하라’, ‘이재명은 합니다’, 2018년 ‘나의 소년공 다이어리’ 등의 책을 냈다.

성남공단에서 일하던 청소년 시절 산업재해로 팔을 다쳐 장애인 6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다.

어록
[Who Is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후보가 2021년 12월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정책 5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하는 게 맞다. 최소한 본인의 참회와 사죄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께서 반대 의견과 함께 국민들의 목소리, 역사적 책무, 국가 최고지도자로서의 입장을 모두 합쳐서 결정했을 것이다. 우리는 민주당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온 식구들이기 때문에 존중해야 한다." (2021/12/26,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에 관해 이야기하며)

"세상을 바꿔보겠다는 결단으로 나와 함께하려다가 본인과 가족들이 큰 상처를 받게 됐다. 조 위원장과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조 위원장과 가족에게는 더 이상 아픔이나 상처가 되는 일이 없도록 배려해 주길 부탁드린다." (2021/12/03,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선대위 사퇴에 관해 이야기하며)

"기본소득 공약을 철회한 것이 아니다. 앞으로 청년이나 농민 계층에 대한 부분 기본소득은 당연히 보편복지 형태로 시행이 돼야 한다. 다만 전국민 상대의 보편적 기본소득은 재원 마련 등의 문제 있기 때문에 위원회 등을 통해서 국민적 합의를 거쳐서 국민이 동의할 때 실제 정책으로 집행하겠다는 것이다." (2021/12/02,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본소득 공약을 철회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하며)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젊은 미래로 갈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앞장서 지휘해 줄 것이다. 청년 세대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다. 기회총량 부족으로 청년세대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들어낸 점에 대해 기성세대가 깊이 반성해야 하고 책임져야 할 때다.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가 됐는데 조 교수가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 페이스(New face)가 돼 달라." (2021/11/30,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임명을 축하하며)

"새로운 민주당 1일차를 청년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다. 청년들은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현재의 주역이 돼야 한다. "역사상 가장 취약한 계층을 만들어버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드리고 또 무한책임을 느낀다." (2021/11/22, 선대위 쇄신의 전권을 넘겨받은 뒤 열린 첫 선대위 회의에서 청년들에게 사과하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포함한 정책결정 집행자 여러분들께서 따뜻한 방안의 책상에서 정책 결정을 하는 것이 현장에선 정말로 멀게 느껴진다. 다수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데 현장 감각도 없이 국민이 낸 세금과 맡긴 권한으로 필요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깊이 반성할 필요가 있다." (2021/11/15,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 정책을 비판하며)

"주어진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도지사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되어 대단히 아쉽고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이제 저는 도민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민주주의와 공동체에 대한 애정,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경기도지사직에서 물러나 20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고자 한다. 경기도지사로 지내는 동안 도민 여러분께 받은 크나큰 은혜, 새로운 대한민국, 공정한 나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 (2021/10/25, 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한 경기도지사 퇴임 기자회견에서)

"불공정과 불평등,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엄숙히 실행하겠다.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과의 최후대첩이다. 당선 즉시 강력한 부동산 대개혁을 실시해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없애겠다." (2021/10/10,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진행한 연설에서)

“노회찬의 꿈만큼은 반드시 이루겠다.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존중받는 세상, '투명인간'들을 위한 정치, 국민 누구나 악기 하나씩은 다룰 수 있는 나라를 기필코 이뤄내겠다.”

“'노회찬의 정치'에는 언제나 웃음과 따뜻함이 그윽해 좌충우돌하던 저에게는 동경의 대상이었다.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않고 절대 대중과 싸우지 않아야 한다고 자주 말했다. 아무리 부럽고 동경해도 제가 '노회찬처럼' 될 수는 없겠지만 한 뼘 한 뼘 노 대표님을 닮아가고자 애쓸 뿐이다.” (2021/07/23,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의원 서거 3주기를 맞아 고인을 기리며)

“기본소득은 소득양극화 완화와 경제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복지적 경제정책으로 재정효율을 2배로 만드는 일석이조의 복합정책이다. 기본소득을 국가정책으로 도입해 조세저항을 최소화하며 저부담·저복지 국가에서 중부담·중복지 국가로 가는 대전환의 길을 열겠다.”

“600조 원이 넘는 예산 가운데 재원 20조 원을 마련할 수 없다면 무능을 자인하는 것이다. 불굴의 용기와 추진력으로 박근혜 정부의 반대를 뚫고 청년기본소득을 시행했던 것처럼 전국민 기본소득 도입으로 대전환의 시대에 양극화 완화와 지속가능 성장이라는 새역사를 만들겠다.” (2021/07/22,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에 관한 세부공약을 설명하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 앞의 평등은 매우 중요한 원칙이자 가치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특별한 존재라고 해서 법 앞에 특별한 혜택을 부여하는 것은 옳지 않고 또 한편으로는 재벌이라고 해서 가석방이라든지 이런 제도에서 불이익을 줄 필요도 없다.” (2021/07/20, 경기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전환적 공정성장을 통해 장기간 추세적으로 하락한 경제성장률의 우하향을 멈추고 우상향의 지속성장으로 전환시키겠다. 전환의 위기를 재도약의 기회로 만들고 공정성 확보로 성장의 토대를 재구축하는 전략이다.” (2021/07/18, 온라인으로 진행한 첫 공약발표 기자회견에서 1호 공약으로 ‘전환적 공정성장’ 전략을 내놓으며)

“적통 논쟁을 보면 서글프다. 적통은 왕세자를 정할 때 정실 왕비의 자식이냐, 궁녀의 자식이냐를 따지거나 아니면 민가에서 종의 자식이냐는 것을 따지는 게 아니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도 정말로 순간이다. 국민들이 ‘이재명 저 친구가 딴 마음 먹는 것 같구나. 혼 좀 나야겠네, 안 되겠네’라는 마음을 먹는 순간 쭉 떨어졌다. 지금은 그게 보이는데 그때는 사실 안 보였다.” (2021/07/16, 온라인 2차 기자간담회에서)

“발로 차면 막아야 하고 손으로 때리는 것은 저도 철저히 하겠다. 제가 너무 방어만 하다가 반칙도 당하고 그런 게 쌓였다. 전략 실패였다. 불투명한 태도와 '이재명다움'의 상실 등 지적이 많았다.” (2021/07/15,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과거 공직을 맡았을 때 권한을 행사해 무엇을 했느냐를 봐야 한다. 높은 자리를 많이 했다고 해서 유능한 사람은 아니다.” (2021/07/14,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낙연 전 대표를 겨냥해)

“여야 대표의 합의 발표가 100분 만에 번복됐다. 아무리 약속이 헌신짝 취급받는 정치라지만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 상대당에 대한 도리도 아니다. 의원들의 불만은 당내에서 풀어야 할 문제이지 국민과 약속을 저버릴 이유가 될 수 없다.” (2021/07/13,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의 여야 합의를 번복한 일을 두고)

“부동산시장을 정상화하려면 기본주택 등 공공주택으로 공급을 적정하게 유지하고 비필수 부동산의 조세부담을 늘려 투기와 가수요를 억제해야 한다.” (2021/07/06,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가칭) 제정 국회토론회’에서)

“공직자의 친인척 관리는 정말로 중요하다. 내가 만약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다면 최소한 권한을 활용한 또는 거기에 의탁한 어떤 부정부패도 없게 했을 것이다.” (2021/07/06,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가칭) 제정 국회토론회’ 참석 뒤 기자간담회에서 윤석열 전 총장의 친인척 비리를 놓고)

“기본소득을 세계 어디에서도 전면적으로 도입한 사례는 아직 없다. 재원 부담의 문제가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체감 가능하고 실측 가능한 소규모로 부분적 정책 집행을 통해 정책 효율성이 증명된 뒤 국민들이 추가 부담을 흔쾌히 하겠다고 동의하면 그때 점차 늘려서 집행해야 한다. 안심소득은 나쁘고 기본소득은 절대적으로 옳은 것이라 말하는 게 아니다. 실행 가능하면 안심소득처럼 하위소득자를 더 많이 지원하고 상위소득자에게 세금을 더 많이 걷는 방식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

“작은 정부가 절대진리고 큰 정부가 절대악은 아니다. 시장이 잘 역할을 하는데 정부의 기능을 확대하면 쓸데없이 시장에 나쁜 영향을 주지만 문제는 경제가 위기일 때 사회체제가 불안하면 정부의 역할을 늘리는 것이 맞다. 큰 정부가 필요할 때도 있다. 미국이 엄청난 규모의 재정적자를 감수하고 인프라 투자를 집행하며 산업재편을 하고 있다. 지금은 불가피하고 우리도 그 길을 가야한다. 다만 영원히 (큰 정부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경제가 지속성장하는 단계까지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얼마든지 짒갑, 부동산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 부동산문제만큼은 자신 있다. 처음 집을 산 사람은 더 많이 (돈을) 빌려주고 비필수·비주거 부동산, 투기용 주택에 관해서 금융 제한, 세금 부담을 늘려야 한다. 또한 투기성 부동산에 관한 부담은 세금 폭탄이 아니라 그 이상의 강력한 징벌 수준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

“조 전 장관에 관한 수사는 분명 지나쳤다. 수사 과정에서 불법적 피의사실 공표와 엄청난 마녀사냥을 했다. 기본적으로 선택적 정의를 행사한 윤석열 검찰에 문제가 있다. 검찰의 선택적 검찰권 행사에 더 큰 문제가 있지만 만약 유죄가 확정된다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도 책임져야 한다. 한 측면에서 공직자는 털어도 먼지가 안 나도록 준비해야 한다. 나는 조 전 장관이나 그의 가족들이 어떤 행위를 했는지 알지 못한다. 인간의 한계를 지니고 있어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2021/07/02, 비대면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제 부족함에 관해 용서를 바란다. 죄송하다. 제가 가족에게 폭언한 것은 사실이다.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되돌아간다면 안 그러려고 노력하겠지만 어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특수과외까지 받으며 '열공'하신다고 하지 않느냐. 국정이 그렇게 호락호락 쉽게 익혀서 되는 길은 아닌데 좀 더 공부하고 채운 다음에 발언을 들어보고 제가 판단하겠다. 좀 더 열심히 공부하길 바란다.” (2021/07/01,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 획기적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 (2021/07/01, 사회관계서비스망(SNS)를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으로 대통령선거 출마의 뜻을 발표하며)

“세금을 더 내는 상위소득자도 국민이다. 문재인 정부가 합리적 이유 없는 국민차별에 신중해야 한다. 경제정책의 반사적 이익은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한다. 자선이 아니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이라면 모두가 혜택을 받는 것이 정의롭고 공정하다.” (2021/06/20, 페이스북을 통해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놓고 소득에 따른 차별에 반대하며)

“노무현 대통령께서 추진했던 자치와 분권에 큰 관심을 지니고 참여하고 있다. 자치와 분권의 강화는 이제는 어려운 지역을 도와주자라는 도덕적 차원을 넘어서 지속가능한 성장사회로 가는 불가피한 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2021/06/17, 경남도청을 찾아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난 뒤 기자간담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한다. 2000년 6월 남북의 두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얼싸안던 때의 환호성이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 (2021/06/15, 페이스북에서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김대중 전 대통령을 기리며)

“국민들의 변화를 향한 열망이 분출된 결과이고 정치에 관한 국민의 엄중한 경고로 평가된다. 탄핵세력으로 버림받았던 보수야당에 관해 국민들이 기대를 접었다가 커다란 변화를 목격하면서 희망을 품게 된 것 같다.” (2021/05/31,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준석 돌풍을 두고)

“경제의 핵심은 기업들이 자유로운 환경에서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기업 스스로도 창의적 발상들을 자유롭게 발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4차산업혁명과 기후위기로 세계적 산업경제 재편이 눈앞에 있다. 위기로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반 발짝 앞서가면 이를 선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2021/05/24,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함께 경기 화성시 현대차·기아기술연구소를 찾아)

“4차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새롭게 다른 나라들이 개발해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경기도에서라도 독자적으로 도입해 접종할 수 있을지를 실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021/04/15, 경기도의회 임시회에서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경기도 정책이 있는지’라는 질문에)

“준엄한 결과를 마음 깊이 새기겠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2021/04/08, 페이스북에서 2021년 4·7재보궐선거 결과를 놓고)

“분도가 되면 북부지역은 공무원 일자리가 늘어나고 승진에는 유리할지 모르겠지만 주민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상황이 나빠지기 때문에 현재 단계에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2021/02/17, 경기도 공공기관 3차 이전 추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 분도를 반대하는 기존 태도를 고수하며)

“대한민국의 정치적 의사 결정은 묘하게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이 아닌 영남의 정치적 지향과 호남의 정치적 의사결정이 수도권에 영향을 미친다. 민주진영은 광주 또는 호남이 사실 엄청난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이 역사적 사실이고 지금도 현실이다.” (2021/01/29, 광주시청에서 열린 '인공지능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사업 결성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포용적 회복과 미래 대비를 강조한 대통령의 신년사는 2021년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이기에 1380만 민의를 대표하는 경기도가 이를 선도해 구현하겠다. 문재인 대통령도 ‘격차를 좁히는 위기 극복’, 특히 주거 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책 마련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했다. 경기도는 대통령의 평생주택(기본주택) 철학을 현실에 구현하고 대한민국의 병폐인 부동산투기와 막대한 가계부채 부담, 총수요 부족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21/1/11,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사에 공감하며)

“올해 우리는 크게 두 가지 싸움에서 승리해야 한다. 첫 번째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보건방역에 집중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다. ‘경제적 기본권’ 확대는 미래를 대비하는 열쇠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앞서 준비하며 전후 재건을 위한 경세제민(經世濟民)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2020/12/31, 2021년 신년사에서)

“경제정책인 지역화폐 보편지급이 필요하다. 현금으로 가계소득을 지원하면 국민들은 더 나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소비 대신 저축을 선택한다. 과거 미국이 현금 1천 달러를 지급했을 때도 사용액이 15%에 불과했으며 모든 국민에게 10만 엔을 지급한 일본에서도 10%만 소비되고 나머지는 저축에 사용돼 경제 활성화 효과 없이 재정만 소모됐다.” (2020/12/29,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3차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자고 제안하며)

“대주주 측이 각각 3%씩을 인정받게 되면 특수관계인의 숫자만큼 권한이 늘어나 애초 감사위원 분리선출 도입 취지가 무색해진다. 재계에서는 3%룰은 해외에서 유례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해외기업들이 저마다 강도 높은 감사제도를 운용하기 때문이다. 국제경영개발연구원의 2019년 국가경쟁력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감사 순위는 조사대상국 63개국 중 61위로 꼴찌 수준이다.” (2020/11/15,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정경제3법의 ‘대주주 3%룰’ 완화 방안을 비판하며)

“부동산 투기가 무주택자를 깊은 고통의 나락으로 내몰고 있다. 대한민국의 부동산 투기와 불로소득 문제는 국민, 특히 젊은이의 출산과 결혼까지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값싸고 질 좋은 실주거용 주택을 공급하되 비거주 주택에는 불로소득이 불가능할 정도의 높은 세금을 부과하면서 금융 혜택을 없애야 한다. 중산층이 살 만한 좋은 위치에 품질 높은 공공임대주택이 공급된다면 굳이 빚을 내 비싼 집을 살 필요가 없으며 불필요한 투기나 공포 수요도 사라질 것이다.” (2020/11/08,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부동산 정책에 대해)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지역화폐와 연결해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지역경제가 사라지지 않도록 하겠다. 플랫폼산업의 불공정 해소를 통해 건강한 시장환경을 만드는 데 시범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경기도가 디지털경제의 핵심적 근간인 플랫폼 독점을 일부나마 완화하고 경쟁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20/10/13, 청와대에서 열린 제2차 한국판 뉴딜 전략회의에서 ‘경기도형 디지털 뉴딜 추진방안’을 발표하며)

“코로나19는 건물주보다 임차인들에게 더 가혹하다. 임대료 감면조정과 관련한 유권해석과 행정지도를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임차인은 행정조치에 따른 영업 손실을 부담하면서 임차료를 그대로 내야 하지만 건물주는 손실이 전혀 없다.” (2020/09/20,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임대료 관련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경기도는 대부업 법정 최고금리를 연 10%로 인하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으나 입법화까지 지방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서민의 약점을 노려 부당한 이득을 얻는 행위가 없도록 대부업 최고금리 인하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기를 당부한다.” (2020/08/07, 민주당 의원 전원에게 보낸 편지에서)

“부동산에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 부동산정책 결정에 관여하게 되면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 어렵다. 부동산시장은 심리에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좋은 정책과 더불어 정책을 향한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0/07/28,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다주택 공무원에게 인사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내놓으며)

“법과 상식에 따라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역할을 해준 대법원에 경의를 표한다. 경기도민들의 삶과 경기도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성과로 보답하겠다.” (2020/07/16,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판결을 받은 뒤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황망한 작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곳으로 홀연히 가버린 형님이 밉다.” (2020/07/10, 페이스북을 통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을 애도하며)

“4차산업혁명 때문에 일자리가 다 없어지고 소득은 한쪽으로 몰리고 수요는 사라져서 균형이 깨졌는데 무슨 방법으로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맞추겠나. 기본소득정책 자체는 시기의 문제이지 도저히 피할 수가 없다.” (2020/06/05,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기본소득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승민 의원의 말은 ‘왜 수술비가 그렇게 많이 드느냐’ 이런 거하고 똑같은데 사람이 살고 봐야 한다. 유승민 의원을 합리적이어서 좋아하지만 가끔씩 구식 축음기 소리가 날 때가 있다.” (2020/04/08,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재난지원금을 악성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한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을 비판하며)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모두가 상상하는 것 이상의 과감한 재난 기본소득으로 이 경제위기를 돌파해 주길 기대한다.” (2020/03/19,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민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요청하며)

“인권유린이 자행된 선감학원은 다름 아닌 경기도가 운영하던 기관이었다. 도정 최고책임자로서 그 책임을 통감하고 선감학원 피해자 여러분께 사과드린다.” (2020/01/16,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감학원 아동인권침해 사건 관련)

문재인 정부 들어서 국방부와 중앙정부, 더불어민주당의 노력으로 경기 북부지역에 주어진 불합리하고 과도한 규제 상당 부분이 해소돼 주민의 재산권 행사와 지역 개발이 가능하게 됐다.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은 군사규제로 국가차원의 희생을 강요받아왔지만 안타깝게도 그 희생에 관한 보상이 충분하지 않았던 만큼 경기도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 특히 경기 북부의 군사적 규제부분이 해소되길 기대한다.” (2020/01/09,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관련)

“뭘 자꾸 던져서 배를 흔들리게 하는 것은 도정 책임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새로운 것으로 충격을 주고 튀는 행보로 관심을 끄는 일은 안 할 것이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이 지금보다 더 정치적이었지만 객관적 상황이 달라졌다. 뭘 하려고 해도 존재가 인정되지 않은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일하기 위한 충분한 권한과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2020/01/06, 신년기자간담회에서 경기도정에 전념하겠다며)

“경제는 곧 순환이다. 아무리 자원이 많아도 그것이 순환하지 않는다면 죽은 경제다. 지역화폐가 경기도 구석구석 모세혈관을 순환하며 생명력 넘치는 경제를 만들고 반도체산업의 부품소재 국산화 지원, 반도체산업 인력 양성으로 산업의 보호와 육성도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이다.” (2019/12/30, 2020년 신년사에서 경제 전략 관련)

“공공기관 3곳의 경기북부 이전을 차질 없이 추진해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 생활시설 확충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다.” (2019/12/30, 2020년 신년사에서 공공기관의 경기북부 이전 관련)

“북미관계나 남북관계가 순탄하지는 않아 평화와 번영을 향한 길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경기도는 정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돼 독자적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할 발판이 마련된 만큼 개성관광의 재개에 적극적으로 나서 개성공단이 다시 열리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다.” (2019/12/30, 2020년 신년사에서 개성공단 재개 관련)

“불법 사금융과 유통기한 위·변조 등 도민의 삶을 어지럽히는 민생 침해 범죄들이 완전히 사라지는 날까지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다. 은닉세원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 조세정의 실현이라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체납관리단을 더 확대해 ‘억강부약(강자를 누르고 양자를 도움)’을 실현하겠다.” (2019/12/30, 2020년 신년사에서 적폐청산 관련)

“작은 적폐에 눈감으면서 큰 적폐를 청산할 수는 없다. 특히 건설업 분야의 하도급 부조리, 입찰 담합, 페이퍼컴퍼니와 같이 불평등과 양극화를 심화시켜온 부동산 적폐를 더 촘촘하게 감시할 것이다.” (2019/12/30, 2020년 신년사에서 부동산 관련)

“역사적으로 균역법이나 균전법 등 ‘균’자가 들어가는 정책을 취했을 때 나라가 흥했고 독점과 강자들의 횡포가 심했을 때 위기를 겪거나 아예 체제가 붕괴했다. 각자가 균등한 기회를 지니고 공정한 경쟁의 기반 위에서 자기가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사회가 개인의 창의성과 열정도 불러일으킬 수 있다.” (2019/12/19,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 출범식에서)

“공정함과 균형적 발전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데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집중문제로 다른 지역들이 소외감을 느끼고 투자나 발전에서도 소외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측면에서 수도권 내륙선은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청주공항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19/11/19, 수도권 내륙선 구축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식에서)

“시장경제 질서에서 공정한 경쟁의 가장 핵심적 내용은 정확한 정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이 문제로 그 영역에서 불공정한 정보왜곡을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것은 매우 걱정할 만한 일이다. 대부분의 중개사들은 공정하게 자기업무에 충실하다고 생각하지만 언제나 소수가 전체의 물을 흐리며 동종업종에 종사하는 동료에게도 피해를 끼치고 사회적으로도 문제다.” (2019/11/04,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첨단산업 원천기술을 가장 많이 보유한 러시아와 협력관계를 잘 맺어나간다면 러시아가 지닌 원천기술을 상업화,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공생하고 존중하며 함께 성장·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19/10/31, 경기 러시아 기술협력센터 개소식에서)

“애니메이션 분야에 특화된 부천시가 경기도민들의 먹거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모범적 문화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길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2019/10/28, 부천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 부천시 업무협약식에서)

“일자리가 줄고 경제가 침체한 이유는 편중과 격차 때문으로 불공정한 기득권 시스템에 변화가 없으면 미래가 없다. 함께 사는 세상이 중요한 가치인데 과거 관행으로 돌아갈지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갈지 변곡점에 있다." (2019/10/24, 경기도 공정 2020 비전 선포 및 업무협약식에서)

“기업들이 역량을 발휘한 만큼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공정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행정가가 해야 할 일이다. HP가 대성공을 거둬 경기도뿐 아니라 한국 사회 전체적으로 크게 기여하기 바란다.” (2019/10/21, ‘HP 신사옥 건립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일자리는 기업이 만드는 것이고 이들이 제대로 활동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정부의 영역이다. 첨단기술도 중요하지만 섬유·가구·패션 등 전통 제조업처럼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되는 산업에 투자를 많이 해야 한다.” (2019/10/14,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 협약식에서)

“대한민국 경제의 큰 이슈 가운데 하나가 장비와 소재의 대외 의존도를 탈피하고 국산화를 앞당기는 것이다. 한국테크놀로지로지센터 뿐만 아니라 앞으로 빠른 시간 안에 제조시설도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2019/09/27,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와 연구센터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국가안보를 위해 특별한 희생을 치렀던 경기 북부지역에 다양한 지원과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 반환 공여구역은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개발이 힘들기 때문에 중앙정부 차원의 적극적 개입이 절실하다.”(2019/09/17, 국회 미국 반환 공여구역 활성화 정책토론회에서)

“미세먼지는 경기도만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 전체의 문제다. 지방자치단체, 광역지방정부, 국가 단위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만큼 공동원인조사, 공동대응이 꼭 필요하다.” (2019/09/05, 경기남부권 미세먼지 공동대응을 위한 협약식에서)

“가난한 사람을 골라내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공평하게 지급해서 낙인효과 없이 다 받는 제도를 시행하면 마이너스 측면이 긍정적 측면으로 돌아설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국민부담률이 낮고 조세저항이 심하다 보니 이런 제도를 시행하지 못한다.” (2019/08/29, 국회에서 열린 복지대상자 선정기준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특별한 노력 없이 부동산을 소유했다는 우연한 사정으로 과도한 이익을 차지하는 불합리한 사회를 우리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이라 부른다. 개발이익 공공 환수라는 대명제가 대한민국의 주된 정책의제로 자리잡게 되기를 바란다.” (2019/08/13, 국회에서 열린 개발이익 도민환원제 정책토론회에서)

“빅데이터사업은 대기업 위주의 성장 위주 정책에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중소·벤처·혁신기업과 지역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다. 지역화폐는 경제 모세혈관인 골목상권을 살리려는 정책인데 이번 빅데이터사업으로 지역화폐와 관련해 과학적이고 합리적 분석과 대처, 정책 발굴이 가능할 것이다.” (2019/08/02, 지역경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협약식에서)

“비싼 땅, 비싼 집에 살수록 세금을 적게 내고 있는 셈이다. 현행 공시가격제도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하고 불로소득을 조장하는데다 공정성에도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 (2019/07/17, 공시가격제도 개선 관련)

“4차산업혁명시대를 앞두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상대로 하는 기술탈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경기도에서만큼은 공정한 경쟁이 가능하고 노력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2019/07/15, 경기 중소기업의 기술보호 지원 사업 관련)

“보통 제재라 하면 수입규제나 관세 강화, 불매운동 등이 일반적이다. 파는 쪽이 수출을 규제하겠다니 참으로 기발하다. 오랫동안 우리가 추진한 수입 다변화와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더뎠던 측면이 있고 지금 이 부분들이 경제전쟁의 무기로 전락했다. 이제부터라도 수입 다변화, 부품소재산업 국산화로 안정적 공급체계를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9/07/12, 경기 화성 동진쎄미캠 연구동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일본 경제보복 관련)

“국가기관은 냉정하게 객관적 실체를 드러내고 합당한 책임을 묻는 것이 임무다, 피고인에게 유리한 결정적 증거를 은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2019/07/10,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며)

“반칙과 특권, 편법이 능력과 동의어가 돼버린 불공정한 사회에는 희망이 없다. 세상이 공정해지면 삶이 바뀌고 경제가 살아난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다. 규칙을 지키면 손해를 보고 규칙을 어겼을 때 이익이 제재보다 크면 비양심적 사람들이 이익을 본다. 규칙을 지켜서 손해 보지 않는다는 믿음을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2019/06/27,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기본적으로 버스는 교통복지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버스업체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 버스문제는 대도시와 광역도의 상황이 다르다. 광역도는 농촌지역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거리는 길고 손님은 적어 재정 지원으로 해결하기에는 부담이 크다.” (2019/06/24,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형 버스 노선입찰제 정책토론회에서)

“한국에서는 세금을 많이 걷으면 걷을수록 돈을 뺏긴다는 인식이 강하다. 내가 내는 세금이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확신을 지니게 해준다면 증세저항이 없을 것이다.” (2019/06/17, 소득주도특별위원회의 토론회에서 기본소득제도 필요성을 강조하며)

“게임은 콘텐츠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영역인데 특정한 부작용 때문에 산업 전체를 불온시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규정한 것은 잘못이다. 게임도 하나의 놀이인데 알코올중독이 있다고 술을 못 팔게 하는 것과 같다.” (2019/06/3, 기자간담회에서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는 세계보건기구의 결정을 두고)

“수술실 폐쇄회로 TV 운영은 환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예방책이다. 의사가 동의하고 환자가 요구할 때 촬영이 가능해 인권침해 문제 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2019/05/31, 수술실 CCTV 국회는 응답하라 토론회에서)

“한반도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여러 나라가 평화경제 공동체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 경기도의 장기적 목표다. 국가 사이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정부의 교류협력 확대가 실질적 협력의 토대가 될 것이다.” (2019/05/29, 러우친첸 중국 장쑤성장과 경기도와 장쑤성 사이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하며)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일자리가 줄어들고 노동이 비정형화 되고 있어 연대와 단결이 매우 중요하다. 노동자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적극 나서겠다.” (2019/05/22, 경기도-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노정교섭 협력 선언식에서)

“4차산업혁명 시대에는 여성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지금까지는 관행적으로 똑같은 능력을 지녀도 남성을 우대하는 측면이 있었지만 이제는 여성들의 사회적 활동과 기업활동이 장려돼야 한다.” (2019/05/21, 수원시 권선구에서 열린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가 중소기업과 상생하고 공존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기를 바란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 사업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19/05/21,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게임이라는 이름아래 다양한 영역의 놀이들을 개발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게임산업에 관심을 넓혀야 한다. 게임산업은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할 신산업으로 경기도에서 게임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도록 지원하겠다.” (2019/05/9, 경기도 플레이엑스포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사회가 성장과 효율을 중시하다보니 장애인을 향한 충분한 배려가 부족했다. 기회와 자원, 소득을 특정 소수가 독점하는 불균형 때문에 아직 달라지지 않고 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인간으로서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장애인들이 힘을 보태달라.” (2019/04/17,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도청 국기게양대에 걸린 세월호기를 보며 그날의 약속, 잊지 않겠다는 약속과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의 약속을 다시 되새긴다.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물음 앞에 자신 있게 답할 수 있도록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9/04/15,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시정부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한다. 100년의 역사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야 한다. 선열들께서 피로 지켜낸 이 땅,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꽃피워야 한다. 평화와 번영은 이념의 문제도 계층과 성별의 문제도 아니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이다.” (2019/04/11,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 역할의 핵심은 공정한 경쟁의 장을 만드는 것이며 공정함이 곧 경제를 살리는 길이다. 현재 우리 사회의 지나친 불평등, 불균형은 우리가 가진 자원들이 제대로 효율을 발휘하지 못하게 막고 있다.” (2019/01/03, 경기도지사 옛 공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죽으나 사나 나는 민주당원이다. 탈당하거나 문재인 정부에 누가 되는 일은 하지 않는다. 분열을 노린 자들이 탈당을 원하고 있다. 거기에 부화뇌동할 정도로 내가 바보는 아니다.” (2018/11/11, 자신의 트위터에)

“토지공개념은 헌법에 도입된 지 수십 년이 지났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작동되지 않는다. 부동산 불로소득을 줄이고 이에 따라 생기는 이익을 공공이 환수해 모든 국민의 이익으로 만들어야 한다.” (2018/09/11,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국토보유세를 제안하며)

“적당히 맞으면 포기와 타협을 생각하게도 되는데 너무 많이 맞다보면 슬슬 오기가 생기지 않겠느냐. 더러운 음해공격을 이겨내고 불의, 불공정, 불투명한 것들, 눈앞의 적폐부터 청산해 희망의 땅 경기도를 만들겠다.” (2018/08/03,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잊지 않겠다. 도민의 뜻을 존중해서 머슴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2018/06/13, 경기도지사 당선 뒤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경기도를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모범으로 만들겠다. 성남이 하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었듯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겠다.” (2018/03/27,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과거의 어둠과 절망을 걷어내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대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재명이 만들고 싶은 나라는 아무도 억울한 사람이 없는 공정한 나라다. 이를 위해 최고권력인 재벌을 해체해야 한다. 법 위의 삼성족벌체제를 누가 해체할 수 있겠는가. 기득권과 금기에 끊임없이 도전했고 재벌과 아무 연고도 이해관계도 없는 저야말로 재벌해체로 공정경제를 만들 유일한 사람이다.” (2017/1/23,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며)

“재벌과 소수특권층이 부와 기회를 독점한 것이 사회양극화의 이유다. 재벌 독점과 특권을 해체하고 부가 중소기업과 가계, 노동자에게 흘러가게 해야 한다. 박근혜게이트의 뿌리인 재벌체제를 해체해야 한다. 이재용 구속에만 그치지 말고 재벌의 불법, 특권, 불공정을 뿌리뽑아야 경제가 살아난다.” (2017/1/16, 자신의 페이스북에)

“썩어빠진 것들 같으니. 나라에 돈이 없는 게 아니라 도둑이 너무 많다.” (2016/09/20, 재벌들이 기부금 800여억 원을 몰아주는 등 설립과정에 의문이 있는 미르·K스포츠 재단의 배후가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씨라는 의혹과 관련해 트위터에서)

“국민이 낸 세금을 아껴서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주는게 왜 공짜복지인가. 그들 머리 속에 국민은 개, 돼지라는 생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국민에게 많이 돌려주면 배불러서 일 안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2016/09/05,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열린 초청 강연에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지자체 복지사업을 ‘미래세대의 돈을 훔쳐 무상복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것에 반박하며)

“나는 보수주의자다. 내가 원하는 사회는 원칙이 존중되는, 뿌린 대로 거두는, 기여한 만큼 받는 사회다. 이미 약속한 것들을 지키는 것은 보수다. 기회가 공평해야 한다는 것이지, 결과를 똑같이 나누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하는 것 중에 진보적 요소가 있지만 그것은 극히 적다. 우리나라에서 청년배당은 과격한 진보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을 보면 다르다. 핀란드는 1인당 100만원 주는 것을 확정했고, 스웨덴은 청년 1인당 300만원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투표를 한다. 그렇게 하는 사람들도 좌파가 아닌 우파다.” (2016/02/05, 시사저널과 인터뷰에서 자신을 사회주의자라고 보는 시각을 두고)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재벌 3세들이 겨우 몇백 억 원의 세금을 내고 몇조 원의 이익을 얻는데, 절대로 ‘공짜’가 아니다. 누군가의 주머니에서 빠져나간 것이다. 이런 일을 용서하면 안 된다. 돈은 곧 ‘마귀’다. 평소엔 좋지만 결국 성완종과 같은 비극적 결말에 이르게 한다. 이게 바로 돈의 본질이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부에 공짜는 없다며)

“노무현 정부의 가장 큰 치적은 정치제도의 개혁을 통해 나 같은 사람도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첫 번째로 ‘기간당원제’라는 제도를 통해 정당을 민주화했다. 둘째, ‘선거공영제’로 일정 수치 이상 득표하면 선거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단순한 제도개혁으로 보이지만 이를 통해 정치 부패의 고리를 하나 끊어냈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시장에 당선된 경위를 말하다가)

“인권변호사 시절, ‘형식적으로나마 법률과 상식을 지키는 정상적인 사회가 되도록 하자’고 결심했다. 시민운동은 그 내용을 채우는 일이었고, 정치인은 이 일을 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자리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정치를 시작한 이유를 두고)

“복지를 비롯한 모든 사회서비스는 시민이 내는 ‘세금’을 ‘행정’이라는 수단을 통해 환원하는 것이다. 애초부터 ‘공짜’라는 개념은 성립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기득권이 복지를 시혜적인 것으로 왜곡하며 본래의 의미를 훼손시킨 것이다. 국가는 시민의 기본적 삶의 권리를 보장하고 공적 재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막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역할을 제대로 감당해야 한다.” (2015/05/13, 프레시안과 인터뷰에서 복지는 공짜가 아니라고 말하며)

“‘시민이 주인인 성남’이라고 하는 취지의 핵심은 시민이 주인으로서 대접받아야 된다고 하는 건 일부에 불과하고 주인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인이 주인노릇을 해야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다. 국민이 뽑은 심부름꾼인 시장, 대통령, 국회의원, 도지사, 시·도의원들을 잘 감시해야한다. 주인이 주인노릇 못하면 대한민국 제대로 못 간다.” (2012/06/03,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시민들의 주인으로서의 ‘책임론’을 피력하며)

“단체장에 대한 폭력은 표를 무기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이다. 시민의 권리를 외치는 사람들이 ‘시민의 주권을 찾겠다’고 나선 시장에게 폭력을 휘둘렀다고 생각하니 당혹스러웠다.” (2011/11/21, 판교 새도시 철거민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심경을 전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이 가진 권한이 너무 커 끊임없이 유혹에 노출돼 있다. 시장실로 (돈)봉투를 들고 오는 사람이 많아 CCTV를 설치했다. CCTV는 시장의 보호장치다.” (2011/06/10, 지방자치단체장 1년 동안의 경험을 설명하며)
koreawho

댓글 (6)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
전정욱
국회의원100명으로줄이고술값담배값내려준다고공약하세요피부로느키는공약이될것입니다화이팅하세요   (2022-02-22 11:43:32)
홍길동
이재명은 안돼요. 진짜. 안돼요.
민주당은 걸러야합니다.
지금 정책하는거 봤잖아요.
돈 풀기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그 뒷감당은. 청년과 중년들이 아닙니까??
돈 무작정 풀면 다 되는겁니까?
집값 폭등으로 올려주면 다 되는 겁니까?
   (2022-01-22 09:24:25)
이..
대한민국 국민이 절대바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
이 재 명 자기만 잘살면되겠죠
   (2022-01-07 23:42:54)
나그네
언론에 나와서는 국민을 참으로 위하는 것처럼 한없이 인자한 자태로 입바르게 설명하지만 실제는 국민 옥죄는 정책으로 뻔뻔하게 일관하고, 작금에는 인성말종의 쓰레기같은 자가 대통령선거에 나오고 온갖 조작질로 지지율이 있는것처럼 국민들을 교묘하게 헷갈리게 호도하는 나라가 되버렸다. 여기에 국민들은 넘어가면 대한민국 국운이 다된듯하다.    (2022-01-05 11:40:12)
박석기
잠이오지않는다.내가모자란건가?다른사람들의가치관이무섭다.광적인신도들이너무많다
결국우리보수도응징해야겠다.도무지옳고그름이차이가없다대주위엔그러인간들은거의없다근데도불리한것이이해가가지않는다.그들은숨긴것일까?아마창피함을아는것이리라 김부선씨도실망이다
   (2022-01-04 02:56:41)
권오헌
형수한테쌍욕하는사람.대통령되면.대한민국말쎄다.정신똑바로짜리야.된되데덴.대한민국말쎄다.어쩨다한심하다   (2022-01-03 21:4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