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전국 공시지가 내년 10.16% 뛰어, 신세계 회장 이명희 주택 7년째 1위

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 2021-12-22 18:4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 토지가격의 기준인 표준지 공시지가가 내년에 10.16% 오른다.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산정 기준인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7.36% 상승한다.
 
전국 공시지가 내년 10.16% 뛰어, 신세계 회장 이명희 주택 7년째 1위
▲ 국토교통부 로고.

국토교통부는 2022년 1월1일 기준 표준지·표준주택 공시가격에 대해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12월23일부터 내년 1월11일까지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3459만 필지 가운데 54만 필지,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414만 가구 가운데 24만 가구를 선정해 평가한 가격이다. 전국 지자체는 이번에 확정된 표준가격을 토대로 개별공시지가와 개별주택가격을 산정한다.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2021년보다 10.16% 뛰었다. 올해 상승률 10.35%보다는 0.19%포인트 하락했지만 2년 연속 10%포인트 이상 오르는 것이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시 표준지 공시지가가 11.21% 오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시(10.76%), 대구시(10.56%), 부산시(10.40%)가 그 뒤를 이었으며 인천시는 7.44%로 가장 낮았다.

이용 상황별로는 주거용 10.89%, 상업용 9.60%, 농경지 9.32%, 공업용 8.33%, 임야 7.99% 등으로 나타났다.

2022년 표준지 공시지가의 현실화율은 71.4%로 올해 68.4%보다 3.0%포인트 높아졌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표준지는 서울 중구 충무로1가에 있는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다. 네이처리퍼블릭 부지의 m²당 공시지가는 1억8900만 원으로 올해 2억650만 원과 비교해 1750만 원 떨어졌지만 19년째 최고 땅값을 유지했다.

2022년 전국 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7.36% 상승했다. 올해 6.80%보다 0.56%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9년의 9.1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울의 상승률이 10.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부산(8.96%), 제주(8.15%), 대구(7.53%), 광주(7.24%)로 나타났으며 충남은 1.98%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시세 구간별로는 시세 9억 원 미만의 표준주택(전체의 92.9%)의 변동률이 5.06%, 9억~15억 원 주택(5.1%)은 10.34%, 15억 원 이상 주택(2.0%)은 12.02%이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57.9%로 올해(55.8%)보다 2.1%포인트 높아진다.

표준 단독주택 가운데 공시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의 단독주택이다.

이 회장의 주택은 2022년 1월1일 기준 공시가격이 311억 원으로 올해의 295억3천만 원과 비교해 5.3% 오른다. 2016년부터 7년 연속 최고가로 기록됐다.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주택이 205억9천만 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이 184억7천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의견청취와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2년 1월25일 결정·공시된다.

이번 표준지·표준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www.realtyprice.kr)에서 23일 오전 0시부터 열람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

인기기사

화웨이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중국 반도체 한계 보여, SMIC 7나노 수율 부진 김용원 기자
퀄컴 아닌 엔비디아가 인텔 인수할 가능성 나와, "프리미엄 50% 제시할 수도" 김용원 기자
현대차증권 “HBM 공급 과잉, 삼성전자의 엔비디아 납품 여부에 달려” 나병현 기자
LG '사장단 워크숍'서 구광모 "기존 방식 넘어 도전적 목표 세워라" 나병현 기자
삼성전자 '차량용 메모리' 새 먹거리로 키운다, 전영현 HBM 경쟁력 확보 승부수 김호현 기자
중국 CATL 정부 보조금 상반기에 35% 늘었다, 전기차 지원정책 여전히 강력 김용원 기자
태영건설 대구서 워크아웃 이후 첫 분양, 금리 인하 기대속 후분양 흥행 관건 김인애 기자
마이크론 실적발표 앞두고 반도체 공급과잉 주의보, HBM3E 효과도 역부족 김용원 기자
125만원 아이폰16 ‘휴대폰 성지’서 17만원에 산다, 단통법 폐지 바람에 불법보조금.. 나병현 기자
위례신사선·서부선 기약없는 지연, 건설사 '사업비 현실화' 가능성에 촉각 장상유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