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디스플레이인 대형 올레드(OLED)패널 판매를 늘려 올레드사업에서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준우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2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형 올레드패널을 생산하고 있는데 출하량을 2021년 800만 대에서 2022년 1천만 대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대형 올레드패널사업 영업이익이 내년 흑자로 전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LG디스플레이 매출에서 대형 올레드패널 비중은 2019년 20%였는데 2022년에는 40%를 웃도는 수준이 될 것”이라며 “대형 올레드패널이 2022년부터 연간 흑자구간으로 접어들며 회사 전체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대형 올레드패널시장 1위 사업자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투자심리도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 LG디스플레이 전체 실적은 LCD패널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올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9조1380억 원, 영업이익 1조79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7.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