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에 글로벌 D램시장에서 매출 점유율을 더욱 높이고 선두를 유지해 SK하이닉스와 격차를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시장 조사기관 옴디아 홈페이지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세계 D램시장에서 매출 기준 43.9%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6%포인트 높아지며 경쟁사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위 SK하이닉스의 3분기 D램 매출 점유율은 27.6%로 지난해 3분기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3위 마이크론의 점유율은 22.7%로 같은 기간 2.4%포인트 하락했다.
옴디아는 삼성전자가 D램 평균 판매가격을 높이고 출하량도 늘리면서 매출 증가에 성과를 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3분기 D램 매출은 115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보다 60.8%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D램 상위기업 3곳의 합산 점유율은 94.2%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0.6%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