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세워질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본부(헤드쿼터) 건물이 세계에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하나금융그룹은 청라 글로벌 본부 디자인이 8일 홍콩에서 열린 ‘2021 MIPIM 아시아 어워드’에서 미준공 분야 1위인 ‘골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본부(헤드쿼터) 건축물 디자인. |
MIPIM 아시아 어워드는 부동산 개발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가운데 하나로 알려져 있다.
청라 글로벌 본부 디자인은 9일에는 미국 인테리어 디자인이 주관하는 ‘2021 최고의 상’에서 미준공 비주거부문 1위 ‘위너’에 선정됐다.
청라 글로벌 본부 디자인은 2월에는 NBBJ의 ‘올해의 최우수 프로젝트’에 선정된 바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청라 글로벌 본부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을 통해 공인 받게 돼 기쁘다”며 “창의적 공간으로 구성될 청라 글로벌 본부는 직원들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공간으로 2025년 준공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글로벌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 2012년부터 하나드림타운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드림타운 구축사업의 핵심은 경제자유구역인 청라국제도시에 하나금융그룹 주요 계열사와 시설을 모두 모으는 데 있다.
1단계로 2017년 6월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가 준공돼 금융 IT인력 1800명이 입주했고 2단계로 2019년 5월 글로벌인재개발원이 완공됐다.
3단계 사업 규모는 5600억 원이다. 모두 1만1천㎡ 부지에 지하 7층부터 지상 15층까지 건물이 들어선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