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파멥신 항체치료제 기술수출 준비 착착, 유진산 긴 적자터널 탈출 보여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1-12-15 14:58:1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가 코스닥 상장 이후부터 이어진 영업손실을 끊기 위해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의 기술수출을 추진한다.

15일 파멥신에 따르면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올린베시맙과 미국 제약회사 MSD(머크)의 항암치료제 키트루다의 병용임상1상 시험 데이터를 공개할 준비하고 있다.
 
파멥신 항체치료제 기술수출 준비 착착, 유진산 긴 적자터널 탈출 보여
▲ 유진산 파멥신 대표이사.

파멥신은 데이터 공개와 함께 올린베시맙과 키트루다의 병용임상2상 시험 계획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표는 이번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대면으로 참가해 다국적 제약회사를 상대로 개발중인 신약후보 물질을 소개한다.

올린베시맙을 비롯 고형암, 안과질환, 급성신장부전, 폐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PMC-403’, 종양 치료제 후보물질 'PMC-402',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PMC-309' 등이다.

글로벌 제약서와 공동연구 또는 기술수출을 논의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미국 MSD와는 이미 기술수출을 논의 중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파멥신의 기술력과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현황, 2021년 동안의 연구성과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진산 대표는 특히 올린베시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올린베시맙은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anti-VEGFR2) 수용체를 표적으로 한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를 억제하면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막아 암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멥신은 올린베시맙이 면역관문억제 항체를 통한 T세포를 활성화하고 암 종양의 신생혈관 생성을 막는 기전을 가져 모든 고형암(간암, 폐암, 유방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항암치료제와 신생혈관형성억제제를 병용투여하는 방법은 효능도 중요하지만 부작용이 증대되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바라본다.

이런 우려와 관련해 파멥신은 비슷한 기전의 치료제인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의 ‘씨램자(Cyramza)’가 폐와 질에서 천공(장기에 구멍이 나는 증상), 고혈압, 장기 출혈, 단백뇨 등의 부작용을 보이지만 올린베시맙은 피부모세혈관종처럼 병원에서 처리할 수 있는 부작용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씨램자는 2020년 기준 전 세계에서 약 1조2천억 원의 매출을 거둔 블록버스터 치료제다.

파멥신은 미국 제약회사 MSD(머크)와 협업해 올린베시맙을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제와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파멥신이 내년 올린베시맙의 기술수출에 성공한다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2018년부터 이어진 영업손실 흐름을 끊을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파멥신은 그동안 2018년 62억 원, 2019년 101억 원, 2020년 25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2021년에도 3분기까지 영업손실 266억 원을 내고 있다.

유 대표는 독일 괴팅겐대학에서 미생물학과 유기화학을 전공했다. 미국 스탠퍼드 의대에서 연구원 과정을 마쳤다. 

이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와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LG생명과학 한국생명과학원구원 등에서 일했다. 2008년 파멥신을 설립하고 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21년 9월30일 기준 파멥신 주식 134만2093주(지분율 5.23%)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하나카드 이호성, 증권은 강성묵 연임 카드는 성영수 내정
야당 6당 두번째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전진배치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 진행형,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가결, 국민의힘 반대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오늘의 주목주] '테슬라 효과' LG에너지솔루션 7% 올라, 펩트론 상한가
현대차 "중국 포기 못해" 중국 BAIC와 현지 합작 1.6조 투자, EREV 등 전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