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왼쪽)과 김정주 넥슨 창업자. <포브스>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아시아 대표 자선가로 뽑혔다.
14일 포브스에 따르면
김병주 회장과
김정주 창업자는 포브스가 선정한 2021 아시아 자선영웅(ASIA’S 2021 HEROES OF PHILANTHROPY) 15명에 이름을 올렸다.
김 회장은 8월 서울시립도서관 건립에 300억 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5층, 9천㎡ 규모의 도서관은 2023년 착공해 2025년 문을 여는데 서울시립
김병주도서관으로 명명된다.
김 회장은 2010년 모교인 펜실베이니아 하버포드대학 기숙사를 짓는데 750만 달러를 내놓기도 했다. 기숙사는 2012년 완공됐는데 김 회장 부친 김기영씨 이름을 따라 김홀(Kim Hall)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2018년에는 김 회장이 나온 하버드 경영대학원에 700만 달러를 기부했다. MBK파트너스 설립 2년 후인 2007년 MBK장학재단을 설립해 현재까지 150명 이상에게 학자금 전액 장학금을 제공했다.
김 회장은 포브스에 “교육은 세상을 변화하는 엔진이다”고 말했다.
김정주 창업자는 2019년 대전충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38억 원, 서울대 넥슨어린이완화의료센터에 25억 원 등 어린이병원 건립에 63억 원을 기부했다.
김 창업자는 내년에도 완화의료센터에 25억 원, 재활병원에 13억 원을 추가 기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김 창업자는 “창사 이래 넥슨은 어린이와 청소년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관심을 통해 성장해왔다”며 “이를 갚기 위해 지난 10년 동안 장애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찾아왔다”고 말했다.
넥슨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200억 원을 기부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를 건립하기도 했다.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은 한국 최초의 어린이재활병원이다.
포브스는 15년째 법인이 아닌 개인 기부를 기준으로 아시아 최고 자선가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조셉 차이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부부, 팜느엇브엉 베트남 빈그룹 회장, 린첸하이 대만 파우자그룹 회장 등이 뽑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