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가 외식과 호텔을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호텔을 선보인다.
이랜드그룹은 국내 최대 호텔 체인인 켄싱턴에 이어 신규 호텔 브랜드 ‘켄트’를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켄트는 외식과 호텔을 결합한 호텔 브랜드”라며 “젊은 여행객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호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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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문을 여는 이랜드그룹의 '켄트' 호텔 광안리 1호점. |
켄트는 자체 식음업장을 보유하는 기존 호텔들의 운영방식에서 벗어나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호텔이 운영하는 자체 식음업장은 회전율이 낮아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데 반해 외식 전문 브랜드를 입점하면 회전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에 따라 가격은 낮추고 서비스의 품격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켄트 호텔 안에 애슐리나 수사, 피자몰 등 이랜드의 외식 브랜드를 입점시키기로 했다. 여기에 맥주를 무제한 제공하는 라운지나 루프탑 바 등 부대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 특급호텔급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한다.
켄트 광안리점은 28일 문을 연다. 15층 규모의 85개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켄싱턴 호텔과는 차별화된 전략이 담긴 부산 최초의 마린 부티크 호텔 콘셉트로 운영된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켄트 광안리 1호점은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 해변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오션뷰를 자랑한다”며 “객실은 물론, 클럽 라운지와 애슐리 조식 및 애프터눈 티, 루프탑 바, 무료 미니바 등 고객들이 여행에 필요한 모든 혜택을 담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