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종인 "손실보상 100조는 집권 후 계획, 민주당과 협상 대상 아냐"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21-12-09 11:47: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코로나19 손실보상 논의를 위해 만나자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손실보상 기금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된 뒤 코로나19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사안이지 민주당과 협상하기 위한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57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종인</a> "손실보상 100조는 집권 후 계획, 민주당과 협상 대상 아냐"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생각하는 방안과 우리가 생각하는 방안이 같을 수 없다"며 "우리 나름대로 선대위에서 준비하는 과정에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추진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50조 원 손실보상안보다 더 많은 재원이 필요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진행 상황을 봤을 때 어떤 경제적 결과가 나올지 예측이 불가능하다"며 "보다 많은 재원이 필요해 50조 원을 넘어서 100조 원 기금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선대위에 코로나19 관련 전담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 사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전개되는데 선거 과정에서 국민들 심리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선대위도 코로나 사태를 챙길 기구가 하나 설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전날 보도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코로나19 소상공인 피해지원금 50조 원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각 부처 예산을 5~10%씩 구조조정하고 그것도 부족하다면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100조 원 정도 마련해 피해 보상에 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제안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진심이라면 환영한다"고 밝힌 데 이어 송영길 민주당 대표도 100조 원 손실보상 논의를 위해 원내대표를 포함한 4자 회동을 제안했다.

송 대표는 전날 연합뉴스·뉴시스·뉴스1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선거용 레토릭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책임 있는 공당의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한 말이라면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인 저와 함께 양당 원내대표를 대동하고 4자 회동을 해 구체적으로 협상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인기기사

레미콘 갈등 해결 출구 안 보여 공사현장 변수 커져, 건설사 대응도 분주 이상호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AI 반도체 연내 양산, TSMC 패키징 공급은 변수로 남아 김용원 기자
GS건설, 3850억 규모 위례신사선 건설공사 도급계약 4년 만에 해지 김인애 기자
삼성전자 ‘XR 글라스’ 무선충전 케이스 특허 출원, 구글·퀄컴과 연말 출시하나 김호현 기자
한국투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수주 기반 외형과 수익성 다 개선" 허원석 기자
현대차 투자 받은 팩토리얼, 벤츠와 5년 내 생산 목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나서   이근호 기자
이재명 금투세 결정 방향 고심 깊어져, 민주당 내 의견 갈리고 '재명세' 별칭도 김대철 기자
애플 3년 만에 '에어팟' 신제품 출시, '애플워치10' 화면 커지고 얇아져 나병현 기자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 한 달 앞두고 기술력 의문, 구글 넘어설지 불투명 이근호 기자
KCC건설, 1438억 규모 서울 수서역세권 B1-4BL 업무시설 신축공사 수주 장상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