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이 해외 연구기관을 통해 새로운 백신 기술을 확보했다.
진원생명과학은 미국 위스타연구소와 니파 및 포와산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 후보물질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진원생명과학은 이번 계약을 통해 니파 감염병이 확산하는 동남아시아지역의 백신기업들을 대상으로 라이선스 사업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술이전 받은 포와산 백신 후보물질은 동물실험에서 포와산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이사는 “현재까지 니파 및 포와산 바이러스 백신과 치료제로 승인된 제품은 없다”며 “우리 회사가 개발하는 혁신 체내전달 기술을 통해 해당 백신들이 광범위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니파 바이러스는 박쥐나 돼지로부터 사람에게 감염돼 뇌염을 유발한다. 아시아지역과 호주에서 풍토병으로 발병한다.
포와산 바이러스는 진드기 매개 뇌염 바이러스로 유럽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최근 미국까지 퍼진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