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명훈 코드 대표이사가 12월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래블룰 시스템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하고 있다. <빗썸코리아> |
빗썸과 코인원, 코빗 등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3곳이 합작해 설립한 '코드(CODE)'가 2022년 트래블룰(자금이동 규칙) 시스템을 가동한다.
코드는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래블룰 시스템 개발 현황과 로드맵을 공개했다.
코드는 2022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트래블룰 시스템을 가동시켜 회원사 추가 확보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트래블룰은 금융시스템에서 자금이 오고 갈때 중개자가 송금인과 수신인의 신원정보를 명확하게 파악하도록 의무화한 규정이다.
3월25일부터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르면 가상화폐거래소는 내년 3월24일부터 트래블룰을 준수해야 한다.
빗썸과 코인원, 코빗은 올해 8월 트래블룰 시스템 구축을 위해 코드를 설립했다.
차명훈 코드 대표이사는 "내년부터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코드를 통해 트래블룰을 원활하게 준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코드는 앞으로 회원사 추가 확보와 함께 당국 규제에 부합하면서 운영정책 고도화에도 집중하는 등 국내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