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유료 모바일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가 서비스 3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의 올해 1분기에 매출 190억 원가량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27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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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지훈 카카오 대표. |
카카오에 따르면 이용자가 카카오페이지의 유료 콘텐츠를 구입하는데 지출한 비용이 지난해 500억 원에 이르렀다. 카카오페이지 서비스가 시작된지 3년 만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3년 동안 가입자 832만 명을 확보했고 유통된 유료 콘텐츠의 열람 횟수도 60억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는 콘텐츠의 질만 확보되면 유료 여부는 성공에 장애물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카카오페이지의 콘텐츠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카카오의 이런 전략은 카카오페이지 서비스가 안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게다가 카카오페이 등 간편결제 서비스가 활성화된 점도 유료서비스 성공의 원인으로 꼽힌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의 콘텐츠 질을 높이는 전략을 지속하기로 했다. 올해에는 특히 TV 드라마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영상 서비스를 강화하는데 주력한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총괄부사장은 "카카오페이지는 고객의 모바일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콘텐츠 실험을 계속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카카오페이지에서 거래되는 금액이 지난해보다 2배 증가한 1천억 원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손효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