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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현대건설 텃밭 카타르 대형 발주 앞둬, 윤영준 해외수주 고삐

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 2021-12-06 13: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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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이 내년에 전통 수주텃밭인 카타르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카타르에서 인프라, 국립박물관, 병원 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카타르 정부의 신뢰를 쌓아왔는데 카타르 정부가 2022년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를 계획해 해외수주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Who] 현대건설 텃밭 카타르 대형 발주 앞둬,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922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영준</a> 해외수주 고삐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6일 현대건설과 해외건설업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카타르 정부는 2022년 월드컵 준비에 더해 국가비전 2030에 따른 정부 주도의 인프라 프로젝트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의 카타르 도하무역관에 따르면 2022년에 카타르에서 206억 달러(23조5천억 원) 규모의 6개 프로젝트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사장은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여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경험과 함께 카타르 정부에서 발주할 프로젝트의 관련 사업 수주이력을 내세워 수주전략을 짤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화공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도로, 철도, 병원 등 인프라 등 다양한 공사종류를 수주하고 완공한 경험이 있어 전통 텃밭인 카타르에서 발주될 프로젝트 가운데 주요공사를 따낼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사장은 앞서 11월30일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가스전 패키지2(2조 원)을 따낸 점을 내세우면서 카타르 노스필드 2단계 사업의 수주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하마드메티컬시티를 2016년 완공한 경험을 통해 하마드의료법인 암 치료·연구센터 수주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2016년 카타르 하마드메디컬시티를 완공했고 해외 건설시장의 병원건설 분야에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졌다. 이에 힘입어 2020년 12월 카타르에서 982억 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Fit-Out)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전문요양병원은 272병상 규모로서 카타르 보건당국의 입장에서는 대규모 병상을 확보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 2022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 쥬베일병원 및 리야드 킹파드 메디컬시티, 싱가포르 쿠텍푸아트병원 및 창이병원 등 약 50개의 병원 시공실적을 쌓아 국내에서 해외 병원건설 분야 1위에 올라있다.

현대건설은 1980년대부터 카타르에서 다수의 중요한 공사를 수행하며 신뢰를 쌓아왔다.

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처음 수주해 1982년 완공한 쉐라톤호텔은 현재까지 카타르 수도인 도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고 카타르에서 가장 큰 규모(4만6596㎡)로 2019년 개관한 카타르 국립공원도 현대건설에서 지었다.  

2012년 루사일 고속도로 공사(13억 3천만 달러)도 수주해 2018년 말 완공했다. 

이 고속도로가 위치한 루사일은 왕궁과 각국 대사관, 복합 주거단지가 밀집한 곳으로 2022년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과 결승전이 열리는 루사일아이코닉 경기장도 들어선다. 

윤 사장은 올해 남은 기간에 해외수주 목표를 채우기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2조 원가량을 해외에서 수주했는데 이는 별도기준으로 제시한 해외수주 목표 6조 원 가운데 3분의 1 수준에 그쳤는데 올해 막판 수주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11월3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컨소시엄을 이뤄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가스전 패키지2를 수주해 4분기 들어와 현재까지 해외에서 3조 원 수준의 일감을 따낸 것으로 추산된다. 

필리핀 남부철도(20억 달러), 홍콩 병원 확장공사(3억 달러) 등을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두고 있어 4분기에 모두 수주에 성공한다면 목표달성을 할 수 있다는 시선이 나온다. 

현대건설의 해외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부터 서서히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별도기준으로 3분기에 해외에서 7145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8개 분기 만에 전년보다 매출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21년 남은 기간 적극적 해외수주를 통해 목표치를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2022년에도 해외수주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2022년는 해외매출이 확연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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