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호 하나은행장(오른쪽)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이 12월6일 ‘고려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
하나은행이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를 위해 고려대와 손을 잡았다.
하나은행과 고려대는 6일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고려대학교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성호 하나은행장과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은행과 고려대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의 핵심사업인 고려대 통합 모바일앱 개발에 상호 협력함으로써 고려대 교직원, 재학생, 교우들의 편의를 높이고 모바일앱 결제기능 활용을 바탕으로 지역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추진했다.
고려대는 그동안 따로 서비스하던 모바일 학생증, 학사관리, 학교시설 사용 예약 등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앱에 담는데 하나은행과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바코드나 QR코드 등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쿠페이(KUPAY, 가칭)’ 기능도 모바일앱에 탑재한다.
하나은행과 고려대는 우선 2022년 적용을 목표로 모바일 학생증에 결제기능을 접목하고 2022년 8월 말까지 그 외 기능을 추가로 넣어 결제 사용처를 고려대의료원까지 확대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쿠페이는 학생식당, 학내복합기, 증명서 키오스크(무인 등록기) 결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나학교 인근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고려대는 연구 마일리지나 장학금 지급에서도 쿠페이를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 대표 주거래 대학인 고려대학교의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중요한 파트너로 참여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통합 모바일앱 구축 노하우를 다른 대학에도 공유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이번 협약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사회적 책무 이행과 비대면 시대에서의 지역경제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통합 모바일앱은 참여형 스마트 캠퍼스 프로젝트로서 사용자들의 의견이 반영된 소통과 공유의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