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학래 티맥스A&C 대표이사 부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
티맥스A&C는 PC용 국산 운영체제 '티맥스OS' 개발사다.
티맥스그룹은 2022년도 정기인사를 통해 박학래 티맥스A&C 대표이사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29일 밝혔다.
박학래 수석부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LG데이콤을 거쳐 LG유플러스 전화사업부장, 홈텔레포니 사업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티맥스그룹에 전략마케팅실장으로 입사해 글로벌 사업부문장, 그룹 기획조정실장을 거쳤다. 2015년부터 티맥스오에스(현 티맥스A&C)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박 수석부회장은 국산 운영체제 개발이라는 티맥스그룹의 15년 숙원을 책임지고 있다.
티맥스그룹은 2007년 티맥스코어를 설립하고 국산 운영체제 개발에 뛰어들었다 한 차례 실패한 뒤 2015년 티맥스오에스를 다시 설립해 재도전했다.
박 수석부회장은 2015년부터 티맥스오에스의 키를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가 장악한 민간시장 대신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시장을 노렸다. 티맥스오에스 2018년 티맥스OS를 대중에 선보인 뒤 2019년 정식 출시했다.
하지만 리눅스 및 윈도우 응용프로그램과의 호환성에 문제가 생겨 시장에서 외면받자 2020년 회사이름을 티맥스A&C로 변경하고 다시 도전해 올해 6월 '티맥스구름’을 내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