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미국 바이오기업 엘레바테라퓨틱스, 2020년 국내 제약사 메디포럼제약(현재 에이치엘비제약)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신약개발 및 백신 유통을 하는 에이치엘비테라퓨틱스를 사들였다.
진 회장이 앞으로도 이처럼 활발한 인수합병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에이치엘비의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는 편이 유리할 수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 따르면 지주사체제로 전환할 경우 원활한 기업 구조조정, 신사업 리스크 축소를 통한 투자 활성화, 의사결정 및 업무배분의 효율성 증대, 소유구조 단순화 등의 장점이 있다. 특히 계열사마다 사업부문을 분리하게 돼 전사 경영전략에 따라 매각・인수 등이 수월해진다.
에이치엘비 측도 당장 상표 사용료를 받을 생각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상표는 회사 상표 보호 목적으로 등록했다”며 “계열사에 상표 사용 로열티를 받거나 할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