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중랑구 면목동 노후주택을 정비하고 마을주차장을 공급한다.
서울시는 25일 제8차 도시재생위원회를 열고 '중랑구 면목동 297-28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에 공급 예정인 마을주차장 투시도. <서울시> |
도시재생인정사업은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전략계획을 세운 지역에서 별도의 활성화계획 수립없이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는 ‘점 단위’ 도시재생사업이다.
중랑구 면목동 도시재생인정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과 연계해 저층 주택지에 필요한 마을주차장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도시재생인정사업은 민간 주체의 소규모 정비사업과 지역 생활 인프라 공급사업을 결합한 시범사업으로 지역에 필요한 주차장을 공공이 매입해 운영하는 새로운 사업방식이다.
구체적으로 중랑구가 서울시 지원을 받아 국비를 포함한 모두 59억 원을 투입해 민간이 건설하는 건물의 주차장 일부를 마을주차장으로 매입한다.
중랑구 면목동 297-28번지 일대는 30년이 넘은 노후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한 구릉지에 위치해 있다. 주거지의 밀도와 비교해 도로가 협소해 주차공간이 부족했다.
서울시는 12월 안에 가결된 도시재생인정사업계획안을 고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성하는 마을주차장은 2022년 초 완공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면목동 저층 주거지에 부족한 주차공간을 공급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인근 상권을 찾는 지역주민들의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