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스마트폰 G5가 국내에서 출시 첫주에 삼성전자 갤럭시S7을 뛰어넘고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 애틀라스앤리서치는 11일 LG전자 G5가 3월31부터 4월6일까지 국내 오프라인매장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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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의 스마트폰 신제품 'G5'. |
애틀라스앤리서치는 온라인과 이동통신사 직판을 제외한 휴대폰 판매대리점의 개통물량을 기준으로 조사해 이런 결과를 내놓았다.
G5가 3월31일 출시된 뒤 초반 흥행에 성공해 삼성전자의 갤럭시S7 등 강력한 경쟁작을 뛰어넘은 것이다.
LG전자에 따르면 G5는 국내에 출시된 뒤 하루 평균 1만5천 대 정도 판매되고 있다. 이전작인 G4와 비교해 2~3배 높다.
LG전자가 4월15일까지 G5 구매자에게 9만9천 원 상당의 '캠플러스' 모듈과 하이파이 음악 모듈의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는 것도 초반 흥행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G5는 LG유플러스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데다 G5 출시와 함께 내놓은 보상판매 서비스 'H클럽'의 흥행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G5는 KT에서 판매량 4위, SK텔레콤에서 5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LG유플러스를 통한 판매량이 급증해 전체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3월31일부터 4월6일까지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판매 점유율은 58.9%로 전주에 비해 11.7% 포인트 하락했다. LG전자는 점유율 29.9%로 13.5% 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에서 스마트폰 전체판매량은 40만1천 대로 전주보다 9.9%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