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업체인 DB하이텍이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수요 증가 및 수익성 개선과 생산량 확대 성과에 힘입어 3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DB하이텍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4억 원, 영업이익 1190억 원을 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6%, 영업이익은 77% 증가하며 분기 사상 최대실적을 냈다.
영업이익률도 36%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DB하이텍은 "반도체 공급부족으로 파운드리 수요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어 업계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긴밀하게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 확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것이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DB하이텍은 생산라인 재배치, 병목공정 설비 보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해 왔다.
DB하이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생산성 향상 활동을 지속해 고객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