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이준수 은행감독국장과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이 승진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 원장은 11일 이준수 은행감독국장,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부원장보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왼쪽)와 이경식 부원장보. <금융감독원> |
이들의 임기는 2024년 11월까지 3년이다.
금감원은 “두 사람은 은행, 금융투자 등 담당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감독행정 전문가”라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수 부원장보는 1967년에 태어나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톤대학교 경제학 석사 과정을 밟았다.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했고 1999년 금감원으로 넘어와 은행감독국 은행총괄팀장, 원장 비서실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지냈다.
이경식 부원장보는 1966년에 태어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미국 미네소타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마쳤다. 1992년 증권감독원(옛 금감원)에 입사한 뒤 금감원에서 자본시장운영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날 김동성 금감원 전략·감독 부원장보, 장준경 공시·조사 부원장보, 이성재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는 퇴임식을 마친 뒤 금감원을 떠났다.
2022년 1월까지 임기였던 3명의 부원장보가 떠나고 2명이 새로 임명되면서 부원장보 자리 10개 가운데 4개가 공석이 됐다.
부원장보는 원장이 직접 임명하지만 청와대의 인사검증을 거친다. 금감원은 인사검증이 마무리되는 대로 남은 4자리의 인사도 실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