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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계열사 징청 달러채 이자 상환 못해, 유예기간 30일 주어져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1-11-08 19: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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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위 부동산개발기업 헝다의 계열사가 970억 원 규모의 달러화 채권 이자를 상환하지 못했다.

8일 로이터에 따르면 헝다 계열사 징청은 상환예정일이었던 6일까지 2건의 달러채 이자 총 8249만 달러(약 976억 원)를 지급하지 못했다.
 
헝다 계열사 징청 달러채 이자 상환 못해, 유예기간 30일 주어져
▲ 헝다그룹 로고.

예정일까지 달러채 이자를 상환하지는 못했지만 30일의 유예기간이 더 주어질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헝다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빠지며 가까스로 디폴트 위기를 모면하고 있다.

헝다는 10월23일과 10월29일에도 유예기간 만료일을 앞두고 직전에 달러채 이자를 상환했다.

헝다는 11월10일 또 한 차례 디폴트 위기를 맞을 수 있다.

10월11일 달러채 이자 1억4천800만 달러(약 1752억 원)를 상환하지 못했는데 30일 유예기간의 마지막 날이 11월10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5일 헝다가 걸프스트림 제트기 2대를 10월 미국의 항공기 투자자들에게 매각해 총 5천만 달러(약 593억 원) 이상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헝다가 유동성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부족한 금액이다.

앞서 헝다는 자회사 헝다물업 지분을 매각해 3조 원대 현금을 확보해 유동성 위기를 넘기려 했지만 거래가 성사 직전 단계에서 무산됐다.

헝다는 최근 근거지인 광둥성을 중심으로 완공을 앞둔 40곳의 건설현장 운영을 재개하는 등 사업 정상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전국의 사업 규모와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헝다의 중국 내 건설 프로젝트는 280여 도시에 걸쳐 1300여 개에 이른다.

헝다는 이날 홍콩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장 마감 뒤 자회사 헝텅인터넷 주식 2억 주를 4억  홍콩달러(약 608억 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헝다가 보유한 헝텅인터넷 지분은 20.28%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 또한 헝다가 11월10일까지 갚아야 하는 채권 이자에는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이 밖에 중국 부동산업체들의 연쇄 디폴트도 이어지고 있다.

화양녠, 신리, 당다이즈예 등 부동산업체들이 10월부터 디폴트를 냈다.

자자오예그룹은 금융계열사를 통해 발행한 부동산프로젝트 연계 금융투자상품의 만기일에 고객들의 투자금을 상환하지 못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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