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와 백신사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했다.
SK케미칼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274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9.8%, 영업이익은 97.0% 늘어난 것이다.
다만 순손실 29억 원을 냈는데 엔지니어링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사업 매각 관련 손실이 반영돼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에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SK케미칼은 모든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인 코폴리에스터와 자회사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사업이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4분기에도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제품 확대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특히 친환경소재 중심의 사업재편으로 향후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