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배터리 공동개발 나서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1-10-28 11:41:3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SK이노베이션이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배터리 개발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28일 미국 솔리드파워(Solid Power)에 3천만 달러(약 353억 원)을 투자하고 공동으로 전고체배터리를 개발 및 생산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미국 솔리드파워와 전고체배터리 공동개발 나서
▲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왼쪽)과 더그 캠벨 솔리드파워 CEO가 28일 전고체배터리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이노베이션 >

전고체배터리는 배터리 내부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대체한 배터리를 말한다.

화재에 민감한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고 현재 상용화한 리튬이온배터리보다 에너지밀도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

SK이노베이션과 솔리드파워는 이번 협력을 통해 우선 리튬이온배터리의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적용한 전고체배터리 개발에 나선다.

두 회사는 전고체배터리 에너지밀도를 리터당 930Wh(와트시) 이상으로 구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리튬이온배터리의 평균 에너지밀도는 리터당 700Wh다.

또 리튬이온배터리 제조설비에서 전고체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방식도 함께 개발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산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다.

솔리드파워는 전고체배터리 개발기업으로 현재 전고체배터리 시제품과 고체 전해질을 생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외에도 포드, BMW 등 전고체배터리를 개발하는 완성차업체에서 투자를 받고 있다.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은 “전고체배터리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솔리드파워와 협력을 통해 미래 배터리시장을 선도하며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