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을 두고 한반도 평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박 수석은 27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반도 평화를 진전시키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며 "보편적 인류애를 실천하고 세계평화를 이끌어 가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방북)문제를 논의한다는 자체가 세계적으로 공동의 관심사를 높일 아주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문 대통령은 28일부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다. 29일에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면담을 한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과 프란치스코 교황의 면담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져 교황의 방북 등 대북 관련 발언이 나올 것이라는 시선도 나온다.
박 수석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반도 평화를 향한 관심과 여러 차례 확인된 방북 의지, 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초청할 의사가 있었던 것 등을 회상하고 기억하면서 아마 한반도 평화문제에 관한 교황의 지지를 다시 한 번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