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대출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좋은 실적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6121억 원, 누적순이익이 1조8264억 원을 냈다고 26일 밝혔다.
2020년 3분기보다 순이익은 67%, 누적 순이익은 53.8%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020년 말 대비 14조6천억 원(7.8%) 증가한 201조4천억 원을 보이며 금융권 최초로 중소기업대출 잔액 200조 원을 넘어섰다.
기업은행은 “위기 때마다 중소기업의 우산이 되어주는 등 국책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한 것이 실적에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한 거래기업 실적 개선과 정부정책 효과 등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총연체율은 각각 0.85%, 0.29%로 양호한 건전성을 나타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미래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였음에도 대손비용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28%포인트 하락한 0.35%로 집계됐다.
은행 이외 일반자회사는 수익원 다각화 노력에 힘입어 3분기 누적 순이익 3328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67.9% 증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고객기반 확대를 통한 수익기회 창출의 선순환구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