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기아차, 재고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후퇴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3-30 17:48: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재고량과 인센티브가 증가한 탓에 1분기에 영업이익이 뒷걸음질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분기부터 글로벌 재고량을 점차 줄여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30일 “현대차와 기아차는 글로벌 재고량이 2분기부터 줄어들면서 실적을 개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 기아차, 재고증가로 1분기 영업이익 후퇴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와 기아차의 1월 말 기준으로 글로벌 재고량이 각각 2.4개월, 3.5개월 분량에 이른다. 주요시장 가운데 하나인 미국에서 1월 재고량은 각각 3.9개월, 4.7개월 분량이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1월말 기준 글로벌 재고는 2008년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한 수치를 보여 재고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외공장에서 생산된 뒤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는 차량이 늘어나면 판매를 위해 딜러에게 지불하는 인센티브가 증가해 수익성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해외에서 주력모델의 신차를 출시하면서 판매가 늘어나 재고를 점차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지난해 말 미국에서 출시한 데 이어 올해 3월 중국에서 출시했다. 기아차는 최근 신형 스포티지를 중국에서 내놓았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1월을 기점으로 주요 글로벌 공장판매량과 소매판매량의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 재고수준이 낮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올해 초 바닥을 친 뒤 서서히 반등하고 있는 점도 현대차와 기아차의 실적개선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유가가 반등하면서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의 환율이 강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신흥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차의 수익성이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1분기에 나란히 영업이익이 지난해 1분기보다 후퇴할 것으로 추정됐다. 현대차는 8%, 기아차는 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신한은행 38세 이상 직원 대상 희망퇴직 받아, 특별퇴직금 최대 31달치 임금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이부진 포브스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85위, 네이버 최수연 99위
메리츠화재 김중현 이범진·메리츠증권 김종민 사장 승진, "경영 개선 기여"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