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의 매각 본입찰 결과발표가 30일로 미뤄졌다.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인수가격은 거의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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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
그러나 일각에서 홍콩계 사모펀드인 액티스가 1조 원에 육박하는 인수가격을 제시해 현대그룹과 매각주간사가 고심하고 있다는 말도 나돈다.
현대그룹과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29일 현대증권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30일로 연기했다.
현대증권 매각 본입찰에 K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가 참여했다.
투자금융(IB)업계의 한 관계자는 “K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액티스가 엇비슷한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며 “치열한 인수가격 경쟁 때문에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도 늦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인수전은 KB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의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액티스가 가장 높은 인수가격을 제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