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화2동 도시재생활성화계획 구상도. <서울시> |
도시재생뉴딜사업지인 서울 중화2동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13일 도시재생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열고 중화2동 도시재생 활성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중화2동 도시재생사업은 보존·관리 중심의 도시재생에서 더 나아가 지역 특성에 맞는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정비사업을 발굴해 정비·개발까지 포함하는 ‘도시재생 재구조화’ 시정방향을 반영한 첫 사례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이번 심의 통과로 해당 지역에 온세대 어울림터 조성, 태릉시장 리폼, 보담 상생 리빙랩 등 관련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온세대 어울림터 조성사업은 세화공원을 개선하고 아이돌봄 거점인 보담어울림 창의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릉시장 리폼사업은 태릉시장과 도시농업을 활용해 먹거리 상품을 개발·판매하는 밀키트사업을 비롯해 상점가의 가로 디자인 개선, 골목상권 경관 리뉴얼사업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보담 상생 리빙랩은 밀키트 작업장, 마을소극장, 마을식당 등으로 이용되는 그린커뮤니티 팩토리와 마을 관리, 소일거리 작업 등을 위한 상생마을관리사무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계획안이 가결된 도시재생사업 대상인 중화2동 329-38번지 일원은 1970년대 토지구획정리사업 뒤 형성된 저층주거지로 재정비촉진사업이 중단된 뒤 주거환경이 쇠퇴된 지역이다.
중랑구는 주거환경 회복을 위한 희망지사업을 통해 2019년 4월 서울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어 2020년 11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지정돼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게 됐다.
중랑구는 수정가결된 중화2동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을 11월초 고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