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세창 전략경영실 사장 겸 아시아나세이버 사장이 금호산업 사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박 사장이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는 금호산업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경영권 승계에 더욱 속도가 붙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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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아들 박세창, 금호산업 사내이사에 선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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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창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 |
금호산업은 28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 사장을 사내이사에 새로 선임했다.
박 사장은 2월 그룹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금호타이어 부사장에서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겸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30%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사실상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박삼구 회장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 지분을 6년여 만에 채권단으로부터 되찾아오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을 재건하는 데 성공했다.
박 사장이 본격적으로 금호산업 경영에 참여하게 되면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권 승계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호아시아나그룹에서 박 회장의 측근과 그룹 내 원로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물러난 것을 두고 박 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한 정지작업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