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에 강한 의지를 거듭 보였다.
이 행장은 25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4월 중 미국 등 해외에서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한 기업설명회(IR)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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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우리은행장. |
이 행장은 “해외 기업설명회는 우리은행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은행 민영화를 위해 가시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주주총회에서 “올해 우리은행이 종합금융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역사적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를 성공적 민영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2월에 이미 한 차례 영국, 독일 등 유럽을 돌며 기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과 남기명 국내그룹장이 새로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호근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와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과 교수가 사외이사에 신규로 선임됐다. 최광우 예금보험공사 홍보실장이 기타비상무이사가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