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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규(오른쪽)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5일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오픈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뉴시스> |
양창훈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양 대표는 25일 서울 용산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서 열린 그랜드오픈식에 참석해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천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해 12월24일 3·4·6층만 부분적으로 개장한 뒤 추가로 브랜드를 유치해 이날 3~7층까지 모든 층을 개장했다. 2만7200㎡ 규모의 매장에 60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양 대표는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이 부분개장 당시와 비교해 빠른 속도로 안정을 찾고 있다”며 “화장품을 비롯한 한류상품과 용산역·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 주차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등 특화된 인프라들이 관광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에 따르면 부분개장 초기만 해도 하루 매출이 2억 원대에 불과했으나 3월 중순 이후에는 9억~10억 원 규모로 늘어났다.
양 대표는 “일부 명품 유치가 지연되고 있지만 5층 명품관이 새로 문을 연 만큼 연간 5천억~6천억 원의 매출을 거둘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온라인면세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럭셔리 브랜드를 추가로 유치하면 2년차 이후에는 당초 기대했던 연 1조 원 매출을 달성하고 서울시내 3위권 면세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라아이파크 면세점은 아직까지 3대 명품 브랜드로 꼽히는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등의 입점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오픈식 후 3대 명품 입점에 대한 질문에 “입점 논의는 잘 진행되고 있다”며 “각 분야 많은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시내면세점 신규특허 확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수렴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저희는 열심히 지금까지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해서 한국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