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충전기능 탑재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을 넘어 중화권업체의 스마트폰과 웨어러블기기 등으로 확대되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무선충전모듈을 공급하는 등 시장을 선도해 왔는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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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의 차량용 무선충전장치. |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4일 "무선충전기능이 삼성전자를 넘어 다른 제조사들의 제품으로 탑재가 확대되며 시장이 본격 개화할 것"이라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부터 탑재된 무선충전기능이 스마트워치와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확산되며 향후 애플의 아이폰7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중화권 스마트폰업체들이 프리미엄 스마트폰시장 진출을 노리면서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하기 시작하면 무선충전모듈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무선충전기능 시장이 확대되면 삼성전기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퀄컴 등 대형 업체와 손잡고 무선충전기술 가운데 하나인 자기공진방식의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삼성전기의 무선충전방식이 표준화된 규격으로 굳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무선충전모듈은 중저가 모델로 탑재가 확산되며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향후 중화권 시장을 공략하고 적용처를 자동차 등으로 다변화하면 성과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사물인터넷 기기에서도 무선충전기능 탑재가 일반적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