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에 상장하는 중고차매매 플랫폼기업 케이카가 공모가를 확정했다.
케이카는 30일부터 진행되는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공모가를 2만5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밴드(3만4300~4만3200원) 상단을 기준으로 42%, 하단을 기준으로는 27% 할인된 가격이다.
공모가 기준 케이카의 예상 시가총액은 1조2022억 원이다.
케이카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내외 기관 371곳이 수요예측에 참여했는데 해외기관과 국내기관의 반응이 엇갈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 기관투자자는 카바나, 브룸 등 글로벌 중고차매매 플랫폼기업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데 따라 대체로 희망밴드 상단 수준의 가격을 써 낸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보수적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카는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시장친화적 공모가를 산정하고 기존 구주매출의 20% 규모 주식에 1년간 보호예수를 걸어 유통주식 수를 더욱 줄이기로 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9월30일부터 10월1일까지 진행된다. NH투자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