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심상덕 한국중고테니스연맹 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9월29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 참석하고 있다. <기업은행> |
IBK기업은행이 국내 테니스 유망주를 선발해 훈련비 등을 지원한다.
기업은행은 2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IBK그랜드슬램 주니어 육성팀'을 결성하는 협약식을 열었다.
윤종원 기업은행장과 심상덕 한국중고테니스연맹 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행장은 “한국 테니스 유망주 육성프로그램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라며 “테니스 유망주들이 세계적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차원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3년 동안 세계 주니어랭킹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 테니스 유망주들에 해마다 3억 원 이상을 후원하기로 했다.
10월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지도자 1명, 선수 4명을 선발하며 만 16세 이하 선수 가운데 국내외 대회 점수 등이 우수한 선수가 대상이다.
지원대상 선수 육성은 한국중고테니스연맹이 주관하게 된다.
윤 행장은 "이번 후원을 통해 성장 잠재력이 있는 테니스 유망주를 키우고 테니스 발전 기반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기업은행의 후원이 한국 테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이 되고 나아가 다른 기업들의 비인기스포츠 후원 참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