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코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세코닉스는 해외법인 비용구조 개선에 더해 자동차부품 매출 증가로 안정적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운호 IBK연구원은 23일 세코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만1천 원에서 1만4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7일 세코닉스 주가는 7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세코닉스는 2001년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광학렌즈회사로 스마트폰용 듀얼카메라 등 광학렌즈 관련한 제품을 주로 공급해왔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광학기술에서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며 “스마트폰, 자동차, 가전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안정적 성장 발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그는 “앞으로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자동차용 각종 렌즈와 자율주행 관련 제품 개발을 통해 꾸준히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세코닉스의 자동차 전자장비 관련 매출 비중은 70%로 2020년 60%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세코닉스는 폴란드 법인의 적자가 누적됐으나 2021년부터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의 수익성 개선은 비용구조 개선 노력에 적자구조의 해외법인의 흑자로 전환했던 영향이 크다”고 봤다.
세코닉스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243억 원, 영업이익 16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9.6%,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세코닉스는 2020년 영업적자 108억을 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