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2021-09-15 19: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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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롭테크(부동산과 기업의 합성어)기업으로 상장을 추진하던 부동산 권리조사 전문기업 리파인이 상장을 10월 말로 미뤘다.
리파인은 금융위원회에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을 연기한다고 15일 밝혔다.
▲ 리파인 로고.
리파인은 당초 9월 말까지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거쳐 10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세웠지만 공모일정을 한 달가량 연기해 10월 말에 상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바꿨다.
정정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리파인은 10월14~1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공모주 청약은 10월20~21일 진행된다. 상장 예정시기는 10월 말이며 공모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리파인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추석 이후 발표할 가계대책 추가 보완책으로 가계대출 총량관리 차원에서 은행의 전세대출 심사를 강화하거나 한도를 일부 줄일 수 있다"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신고서를 자진 정정하고 수요예측을 한 달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파인 매출 가운데 전세대출 관련 서비스 비중은 약 90%에 이르러 투자자 보호를 위해 증권신고서 자진 정정이 불가피했다"며 "희망공모가 밴드 2만1천~2만4천 원은 조정하지 않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럭셔리 핸드백 위탁생산기업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도 코스피 상장일정을 조정했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당초 9월24~27일로 예정된 수요예측을 10월18~19일로 연기하고 일반청약은 10월25~26일 진행된다고 15일 발표했다.
총 공모주식수와 공모예정가는 변경없이 기존과 동일하다. 총 공모주식수는 837만 주이며 희망공모가는 3만9200~4만7900원이다.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관계자는 “이번 상장일정 재조정은 투자자에게 보다 정확한 회사정보를 공유한다는 측면에서 금융감독원과 협의 하에 최종 결정했다”며 “기업공개 기간 연장에 따라 국내외 우량 투자기관 대상의 IR미팅을 확대해 압도적 럭셔리 핸드백 ODM역량 및 영속적 성장 모멘텀을 공유하고 응원을 이끌어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도영 기자]